중국, 조선업 경쟁국 대열 합류
중국의 양대 조선회사인 다롄 십야드와 광조우 십야드 인터내셔널은 세계 최정상급 해운회사인 AP 몰러 매르스크와 3만5000dwt급 유조선 3척을 건조/공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6월18일(베이징 현지시간) 체결했다. 광조우 십야드 인터내셔널이 2000년 동급의 유조선 4척을 같은 덴마크 해운회사로부터 건조 주문을 받은데 이어 1년뒤에 다시 추가 주문을 받게된 셈이다. 분석가들은 새 유조선 수주건은 중국 조선회사들이 그동안 세계 조선시장에서 발군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지적했다. 광조우 십핑 인터내셔널의 모기업인 중국 국유 조선공사의 전무인 청 쇼진은 "추가 수주계약은 우리들의 (선박수주) 합동작전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 들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6월18일 베이징에서 갖게 된 건조계약 체결식 가운데 말한 것이다. AP 몰러 매르스크는 3척의 유조선을 새로 건조 의뢰함으로써 중국에 건조 의뢰한 총 선박수는 25척에 달하게 되고 총 구매가격은 7억5000만달러를 넘게 됐다. 광조우 십야드 인터내셔널은 덴마크 해운회사에 1척의 유조선을 건조해주고 나머지 2척은 중국 조선 공사 자회사인 다롄 십야드가 건조하게 된다. 이로써 AP 몰러 매르스크가 1996년 이래 광조우 십야드 인터내셔널에 건조 의뢰한 선박수는 16척이 됐고, 다롄 십야드에는 9척을 건조의뢰하게 됐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중국 조선기업들의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벽두에 세계 최대의 조선국들인 한국과 일본으로부터의 엄청난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새 선박 건조수주의 대부분을 수출용으로 채우고 있는 중국 조선기업들로서는 세계시장 진출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국방과학기술산업연구원은 최근 중국 조선업은 앞으로 5년 안으로 세계 조선시장의 15%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세계 조선시장의 선박 총 건조 주문량은 2000년 6000만톤을 초과하고 있다. 중국조선공사는 2001년 중국의 선박 총 건조 수주계획량은 170만톤이며 2000년 199만톤을 수주했고, 2000년 새 선박 건조 수주량 중 절반이 수출용이었다고 밝혔다. <Chemical Daily News 2001/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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