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유럽서 LNG선 3척 수주
삼성중공업이 유럽에서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액화천연가스)선 3척을 총 5억1000만달러에 수주했다. EU(유럽연합)와 조선분쟁이 일고 있는 가운데 거둔 실적이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 삼성중공업은 벨기에의 엑스마로부터 1척, 덴마크의 AP몰러로부터 2척(옵션 1척)등 총3척의 멤브레인형 LNG선을 수주했다고 6월25일 발표했다. 3척 모두 13만8000톤급으로 2004년 인도할 예정이다. AP몰러는 1척의 옵션에 앞으로 여러 척의 추가 옵션을 계획하고 있어 삼성중공업의 LNG선 수주물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옵션이란 발주사가 여건에 따라 추가로 건조주문을 내는 것을 말한다. 옵션계약을 맺으면 통상 6개월내에 옵션을 행사하는 것이 관례이다. 삼성중공업은 수주한 LNG선에 "멤브레인 MARK- " 타입이라는 최첨단공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LNG 저장탱크 내부에 폴리우레탄으로 된 단열판넬을 접착한 후 그 위에 얇은 스테인레스 강판을 접합하는 방식이다. 기존 멤브레인형 LNG선에 비해 총톤수(GT)를 10%, 중량은 13% 정도 가볍게 해 운항효율을 높여주는 효과를 낸다. 멤브레인(LNG 운반실을 나누는 칸막이)은 수입에 의존하는 니켈합금강보다 내구성이 크고 국산화된 스테인레스를 사용한다. 용접공 수를 절반 이하로 줄여 건조원가를 크게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은 2001년들어 LNG선 6척, 74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VLCC(초대형 유조선) 및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3척 등 13척,15억달러(LNG선 옵션 2척 포함) 상당을 수주했다. 특히, 전체 수주물량 중 매출이익률이 높은 LNG선과 초대형 상선의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해 고부가가치선 위주의 선별수주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그동안 수주한 잔량은 55억달러(2년반치 일감)으로 사상 최대규모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1/06/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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