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섬유 가동률 감축 본격화
국내 화섬업계가 채산성 악화에 노조 파업까지 겹치자 잇따라 감산을 확대하고 있다. 태광산업, 대한화섬, 고합, 효성 등 일부 화섬기업들은 현재 공장 가동률이 뚝 떨어져 있는 상태이다. 고합은 울산공장 노조원들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1단지 화섬공장의 가동이 더이상 어렵다고 보고 6월29일 오전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 고합은 노조 파업이 개시된 6월12일부터 화섬 생산라인의 가동률이 점차 떨어졌으며 6월29일 전면 가동중단으로 하루 9억원의 매출손실을 입게 됐으며, 전 공장의 생산량을 감안한다면 화섬부문의 공장 가동률은 현재 4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정리해고 등 인력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과정에서 노조원 파업으로 공장 경영이 파행을 맞고 있는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화섬 부문의 생산 라인이 6월12일부터 전면 가동중단된 상태이다. 프로필렌과 아크릴 원료 생산라인 등 계속 적자를 보고 있는 한계공정의 가동도 추가 중단하기로 했다. 국내 최대의 Polyester 생산기업인 휴비스는 자율 감산의 일환으로 공장 가동률이 75% 안팎에 머무르고 있다. 휴비스는 주요 수출국인 중국경기 침체 등으로 해외수요가 급감해 4월부터 공장 가동률을 낮춰왔으며, 감산을 통해 재고량을 줄이고 있지만 가격이 더 떨어지면 채산성 악화를 막기 위해 추가 산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삼양사와 SK케미칼의 화섬통합법인인 휴비스는 Polyester 단섬유의 생산능력이 40만톤(국내 1위), 장섬유는 20만톤(국내 2위)에 이르고 있다. 장기간에 걸친 파업으로 공장 가동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효성은 Polyester 원사(장섬유)의 감산율이 10%에 달하고 있다. 울산공장의 가동률은 평균 80%에 달하며 구미공장의 가동률도 95% 수준에 머무르고 있지만 감산효과는 평균 10%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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