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PDA용 복합반도체 사업 착수
삼성전자는 개인휴대단말기(PDA)에 들어가는 복합메모리칩(SOC) 사업에 적극 나선다고 7월1일 밝혔다. 복합메모리칩은 하나의 칩으로 메모리 및 비메모리 기능을 모두 구현할 수 있는 복합반도체로 모토로라, 인텔, NEC, 히타치 등이 선점하고 있는 시장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개발한 PDA 전용 SOC가 마이크로프로세서, 메모리, 주변제품 등 지금까지 상용화된 반도체 개별기능을 통합한 것이며, 휴대단말기가 갖춰야 할 기존 요소인 전력 소모량이 기존제품들보다 50% 적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팜을 비롯한 세계 PDA 제조회사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갈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SOC는 MP3, 디지털카메라, 위성추적단말(GPS), 근거리무선통신(Bluetooth) 등의 이용에 필요한 부가기능을 탑재할 수 있는 표준화된 기능 블럭과 제반 설계환경을 구축했다. 이외에도 TFT-LCD 콘트롤러를 내장하고 있고 포켓 TV에서 MPEG 동영상 구현 소프트웨어를 지원할 수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고성능SOC에 대한 인증서를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2003년 PDA 전용 중앙처리장치(CPU)시장에서만 1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세계시장의 20%를 점유할 계획이다. 한편, 국제 반도체시장 조사기관인 IDC는 세계 PDA 시장이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연평균 49% 성장하면서 판매량이 2001년 1400만대에서 2004년에는 3400만대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Chemical Dily News 2001/07/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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