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세계 최대 PDP 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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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7월11일 충남 천안사업장에서 디지털TV용 대형 디스플레이로 각광받는 PDP(Plasma Display Panel)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갔다. 지상 5층, 지하 1층에 연면적 2만8000평 규모로 건설했으며 총 2900억원이 투자됐다. 생산능력은 연간 36만개 규모로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규모이다. 삼성SDI는 천안공장 준공과 함께 7월부터 우선 42인치와 50인치 제품을 본격 양산하고, 9월부터 37인치와 세계 최대 사이즈인 63인치 제품도 생산함으로써 소형에서부터 초대형에 이르는 4가지 기종의 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준공식에는 김순택 삼성SDI 사장 외에 삼성전자의 윤종용 부회장, 이윤우 사장, 진대제 사장, 손욱 삼성종합기술원장, 양인모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박영구 삼성코닝 사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삼성SDI는 천안공장 준공으로 디지털 브라운관(DVT)과 PDP 양산체제를 모두 갖추게 됐는데, 빠른 시일내에 PDP 생산수율을 80% 수준으로 높여 효율성과 생산성 측면에서 선발 일본기업에 대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완벽한 품질과 차별화된 사업전략으로 PDP를 세계 1위 제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삼성SDI는 유리 1장으로 37인치 PDP 3장, 42인치 PDP 2장씩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생산성을 바탕으로 2002년 하반기까지는 세계 PDP 업계에서 처음으로 인치당 100달러 이하의 원가를 실현할 방침이다. 또 천안사업장에 2005년까지 8000억원을 투자해 2개 라인을 증설, 총 3개 라인에서 연간 180만대의 PDP를 생산해 매출 1조5000억원에 세계시장 점유율 24%을 차지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SDI는 최근 타이완 최대의 모니터 생산기업인 Acer와 1억5000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유럽과 일본 등과도 수주상담을 진행하고 있어 2001년 모두 7000만달러 상당의 PDP 4만여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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