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부작용 줄인 관절염약 시판
기존 관절염 치료제의 부작용을 크게 개선한 제품이 사람 대상의 임상시험을 거쳐 9월 선보인다. SK케미칼은 생약 성분인 위령선과 괄루근, 하고초를 배합해 만든 관절염 치료제 '조인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7월11일 밝혔다. SK케미칼은 조인스가 기존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NSAIDs)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온 소화기 계통 부작용을 크게 줄이는 한편 관절 연골조직을 보호하는 신개념 제품이라고 주장했다. 중앙대병원과 서울대병원 등 5개 종합병원에서 퇴행성 관절염 환자 24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3상 임상시험에서 조인스는 기존 소염진통제와 동등한 소염-진통효과를 나타낸 반면 부작용은 크게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인스를 투약한 환자들(125명)은 기존제품인 디클로페낙을 투약한 환자들(124명)과 비교할 때 통증완화 정도는 비슷했지만 속쓰림 발생 비율은 3분의1 수준으로 나타나는 등 전체적인 부작용 발생은 절반 수준에 그쳤다. 임상시험을 주관한 정용복 중앙대의대 교수는 "최신 관절염 치료제인 COX-2 저해제(쎄레브렉스/바이옥스)와 비교해 보더라도 부작용이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조인스는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판매를 맡은 SK제약은 9월초 시중에 공급할 계획이다. SK제약은 조인스를 통해 3000억원으로 추산되는 국내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등과 접촉하고 있다. SK는 조인스 개발을 위해 1993년부터 정부자금 3억원을 포함해 60억여원을 투입했으며 한국 미국 일본에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7/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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