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상반기 석유류 소비 2.83% 감소
경기침체와 고유가 현상의 지속으로 2001년 상반기 석유제품 소비가 전년동기보다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2001년 1-6월 국내 전체 석유제품 소비량은 2억5800만배럴로 전년동기의 2억6550만배럴보다 750만배럴 줄어들었다. 1997년말 시작된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 이후 감소세를 보였던 석유제품 소비는 2000년 2.5%의 소폭 증가세를 나타낸 후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1-6월 석유제품 소비는 등유가 354만배럴로 전년동기의 416만배럴보다 14.8%(62만배럴) 줄어 가장 큰 감소세를 나타냈다. 휘발유는 296만배럴로 전년동기의 313만배럴에 비해 5.4%(17만배럴) 줄어 들었다. 액화석유가스(LPG)도 423만배럴로 전년동기의 426만배럴에서 0.9%(3만배럴) 감소했으며, 경유는 661만배럴로 전년동기의 659만배럴보다 0.2%(2만배럴) 늘어나는데 그쳤다. 석유협회는 석유제품 소비 감소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현상이 계속된 반면, 각종 유류세는 전년동기보다 인상돼 수송용 연료 소비가 크게 줄고 등유 등 난방용 석유제품도 심야전기나 액화천연가스(LNG)로 교체된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석유제품 중 휘발유에 따르는 유류세는 리터당 100원, 경유는 80원, 등유는 20원이 인상됐다. 또 2001년 초 폭설로 인한 차량운행 감소와 4-5월 평균기온이 예년 평균치를 크게 웃돌아 난방유(등유 및 경유) 사용량이 크게 줄어든 것도 소비감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진단했다. 석유협회는 석유제품의 소비부진이 경기가 크게 호전되지 않는 한 당분간 지속되고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감소세가 이어져 2000년 석유 소비량은 2000년보다 2-3%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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