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기업, 제약-생명공학 사업 활기
화학기업들의 제약 및 생명공학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화학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정밀화학은 8월부터 항생제나 항암제 등에 쓰이는 카이랄계 원료의약품(HGB) 샘플을 외국 제약회사에 대량 공급하기로 하고 조만간 2-3개 유럽계 제약회사와 HGB 대량 샘플공급 계약을 맺기로 했다. 그동안에는 HGB 대량생산체제를 갖추고 10여개 외국 제약회사에 소량 샘플만을 공급해왔다. 삼성정밀화학은 외국기업들이 HGB를 원료로 임상시험 등을 거쳐 신약 개발에 성공하면 HGB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은 이미 HGB의 효율적인 제조방법에 대해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특허를 받아놓은 상태이다. 삼양사는 4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유방암용 항암제인 "제넥솔주사제"에 대한 판매허가를 받아 시판에 나선데 이어, 2001년말 난소암과 폐암으로 적응증을 넓혀나간다는 목표로 국내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또 제넥솔주사제보다 독성이 3분의1 밖에 안돼 대량투여가 가능한 "제넥솔PM주사제"에 대해 동물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을 마치고 8월부터 국내 임상을 거쳐 2003년초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 LG그룹의 화학계열 지주회사인 LGCI는 기존의 "키 크는 약(유트로핀)"보다 약효가 뛰어난 새 왜소증치료제(인간성장호르몬)를 개발, 1차 임상을 마쳤다. 1주일에 한번만 주사하면 되는 제품으로 2005년께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등록을 거쳐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 SK는 우울증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 2단계를 진행중이며 2005년 FDA의 신약 승인을 예상하고 있다. 또 2000년 미국 존슨앤존슨과 새 간질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맺었다. 한화석유화학은 고지혈증치료제의 전임상 시험을 마치고 현재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해외 라이선스를 위해 다국적 제약기업들과 접촉중이다. 이밖에 항진균제, 항암제, 천연화합물의 구조를 변형한 기술을 이용해 지노믹스 및 프로테오믹스 개념에 맞는 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7/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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