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TFT-LCD 최대 생산국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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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하반기부터 한국이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 부문의 세계 최대 생산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서치의 TFT-LCD 보고서에 따르면, 2/4분기 세계 TFT-LCD 시장점유율은 일본이 41.5%를 차지해 한국의 40.9%를 근소한 차로 누르고 1위 자리를 지켰다. 타이완은 17.3%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3/4분기 들어 전체적인 시장구도가 뒤바뀌면서 한국이 40%의 시장점유율로 일본(38.8%)과 타이완(20.9%)을 따돌리고 세계 최대 생산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디스플레이서치는 전망했다. 한국의 시장점유율이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는 대신, 타이완이 일본 시장점유율을 그만큼 잠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타이완은 2000년 3/4분기 시장점유율이 12.2%였으나 4/4분기 14.9%, 2001년 1/4분기 14.9%, 2/4분기 17.3%로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일본은 2000년 3/4분기 51.6%에서 4/4분기 47.4%, 2001년 1/4분기 46.8%, 2/4분기 41.5%로 시장점유율이 급속히 하락하고 있다. 한국은 2000년 3/4분기 36.1%에서 4/4분기 37.8%, 2001년 1/4분기 38.2%, 2/4분기 40.9%로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타이완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은 2000년부터 가격하락 부담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설비확장을 통해 공급량을 늘려왔고, 자국내 IC드라이버 관련 부품업계라는 탄탄한 공급기반을 구축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한국과 타이완보다 가격경쟁력이 뒤지면서 중소형 TFT-LCD쪽으로 퇴각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3/4분기 순위는 삼성(20%)과 LG필립스(17%)가 확실한 2강 구도를 형성하고 다음으로 히타치(8%), 샤프(8%), ACER(6%), Chimei(6%), 도토리 산요(5%) 순으로 디스플레이서치는 전망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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