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 OK' 첨단 항생제 개발
1번 투여에 즉시 효과가 나타나고 박테리아 내성 형성이 어려운 전혀 새로운 항생제 제조기술이 개발됐다. 효과가 나타나려면 여러 날이 걸리고 박테리아 내성이 생기기 쉬운 현행 항생제에 비해 획기적인 것이다.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의 화학자 레자 가디리 박사 연구팀은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나노기술을 이용해 강력한 항생특성을 지닌 첨단기능 펩타이드를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7월26일 밝혔다. 동물 및 식물에서 자연생산되는 물질인 펩타이드가 박테리아 감염을 퇴치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이 있어 전통적인 항생제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데도 불구하고 분자가 너무 커 감염 부위까지 운반이 쉽지 않은 것이 큰 결점으로 펩타이드의 구성요소인 아미노산 고리를 합성하는 방법으로 박테리아를 교묘하게 파괴할 수 있는 새로운 펩타이드를 개발했다. 이에 캘리포니아대 의과대학 병리학 교수 토머스 갠즈 박사는 '나노기술을 이용한 전혀 새로운 항생제 제조기술이라고 평가하고 합성 아미노산이 박테리아 세포막에 구멍을 뚫는 나노튜브를 그때그때의 조건에 따라 스스로 조립한다는 것은 항생물질의 분자가 박테리아 세포내의 특정분자를 공격하도록 돼 있는 재래식 항생제에 비하면 훨씬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7/28> |
한줄의견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