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심해유전 개발경쟁 치열
ExxonMobil 등 미국의 대형 석유회사들이 깊이 1㎞가 넘는 심해(深海)유전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아프리카 서부에서 멕시코만에 이르는 수역의 심해에는 400억배럴 이상의 원유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일유전으로는 1930년대 개발된 중동 유전 이후 최대규모이다. 석유회사들은 전세계 심해 유전의 매장량이 지금까지 알려진 유전 총매장량의 10%(1000억배럴)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심 455m가 넘는 심해유전 개발은 몇년전까지도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져 왔으나 최근 시추기술이 발달하고 3차원 지각층 촬영법, 심해작업용 로봇 등이 개발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현재 개발열기가 가장 뜨거운 곳은 미국 루이지애나 해안에서 167㎞ 떨어진 우루사, 웨스트 델타, 마스 지점이다. Royal Deutch/Shell, ExxonMobil, BP Amoco, Conoco 등 석유회사들이 개발비용으로 14억5000만달러를 투자한 우루사 지점의 1153m 바다속 유전에는 4억배럴의 원유와 엄청난 양의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xonMobil은 2001년 7월3일 미국 휴스턴 동남쪽으로 320㎞ 떨어진 후버/다이애나 지점의 세계 최대의 심해유전(바다속 1456m)에서 처음으로 석유 및 천연가스를 채굴했다. Shell과 ExxonMobil 등은 앞으로 각각 매년 10억달러 이상을 심해유전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비용은 많이 들지만 매장량이 엄청나 수익성이 높기 때문이다. ExxonMobil은 2010년에는 심해유전이 자사 석유 생산량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심해유전 개발이 본격화하면 중동국가들이 주도해온 세계 석유산업 구조에도 큰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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