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섬유, 중국서 타이완에 KO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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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화학섬유 시장인 중국에서 한국산 화학섬유제품이 타이완 등 경쟁국에 밀려 입지가 점차 좁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PI에 따르면, 1995년 이후 주요 합섬직물인 Polyester 장·단섬유 직물과 나일론 장섬유 직물의 중국 및 홍콩 수출 실적을 분석한 결과, 1995년부터 1999년까지 한국산은 연평균 10%의 감소세를 보인 반면, 타이완산은 연평균 6%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 및 홍콩시장 점유율은 1995년 한국산이 타이완산의 3배 정도였으나 2000년에는 49대51로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995년 대비 2000년 수출 실적은 한국산이 38% 수준으로 크게 줄어든 반면, 타이완산은 113%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Polyester 장섬유 직물 수출은 한국산이 36%로 감소한 반면 타이완산은 141%로 증가했고, 나일론 장섬유 직물은 한국산이 44%로 감소한 반면 타이완산은 114%로 증가했다. Polyester 단섬유 직물 수출은 한국산과 타이완산이 각각 52%와 60% 수준으로 비슷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편, 2001년 7월 섬유류 수출은 단가하락 및 수요감소 등으로 199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7월 섬유 수출은 13억99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량은 전년동월대비 10.2% 감소한 28만톤으로 집계됐으며, 평균 수출단가는 8.2% 하락한 ㎏당 5.06달러를 기록했다. 섬유원료 및 사류의 수출이 20% 이상의 감소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직물류 및 섬유제품류 수출도 각각 20.5%, 1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hemical Daily News 2001/0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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