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수익성 지속상승 전망
2000년 국내 조선업계는 총 313척, 152억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2년연속 수주량 세계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조선공업협회가 발표한 '2000년 국내 조선현황 및 2001년 전망'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는 2000년 수주선박 수에서 1999년 227척보다 38% 늘어난 313척, 수주금액은 92억달러보다 65% 증가한 152억달러를 수주했다. 1998년과 비교해 2000년 수주 선박수 증가율에 비해 수주액 증가율이 훨씬 높은 것은 국내 조선업계의 대형.고가선박 수주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2000년 국내 조선업계의 건조량은 180척, 605만CGT(보정톤수), 96억달러이며, 2000년말 현재 수주잔량은 국내 조선업계 전체의 2년6개월분 일감에 해당하는 503척, 1641만CGT, 231억달러로 나타났다. 조선협회는 2000년 세계 조선 수주량이 사상 2번째로 많았고 2001년 세계경제의 전반적인 둔화세를 감안해 2001년에는 조선 발주가 소폭 감소하고 중국 등 신흥 조선국의 설비 확장으로 수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조선업계는 이미 충분한 조업량을 확보해 앞으로 수익성 높은 선박을 선별 수주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수익성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조선협회는 EU와의 조선부문 통상문제와 관련해 3월 EU 집행위원회 관계자가 국내 조선업계를 상대로 한 무역장벽규정 조사보고서 작성을 위해 방한할 때 국내 조선업계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고, EU집행위원회가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하면 즉각 맞제소할 방침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1/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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