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화학무기 폐기시설 철거요구 시위
충북 영동군 상촌면 주민 500여명은 10월29일 오전 11시 상촌노인회관 앞 광장에서 화학무기 폐기시설(국방부는 '화학물질 처리시설') 철거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국방부의 화학무기 폐기시설로 인해 전국 최고의 청정환경을 자랑하던 영동지역이 농 사조차 제대로 지을수 없는 오염지역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으며, 주민들이 마음놓고 생업 에 종사할수 있도록 문제의 시설을 즉각 철거하라고 요구했다. 또 국방부가 군사시설이라는 미명 아래 주민들의 요구에 변변한 답변 한마디 없이 묵살하고 있 으며, 시설이 완전철거될 때까지 온 주민이 똘똘 뭉쳐 생존권 투쟁을 벌이겠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화학무기 폐기시설 완전 철거' 등이 적힌 머리띠와 피켓 등을 들고 시설이 있는 영 동군 매곡면 수원리 육군 모 부대 앞을 찾아가 대정부 호소문과 철거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친 뒤 3시간여 만에 자진 해산했다. 한편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군부대와 경부고속도로 및 경부선철도 주변 등에 전경 9개 중대를 배치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1/1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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