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0월7일 미국의 테러전쟁이 시작된 이후의 세계경제 침체에 따라 유가 불안요인이 일부 해소되었으며, 미국-아프간 전쟁이 중동 산유국 등으로 확대되지 않고 있어 국제 석유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위험이 상대적으로 감소해 국제유가가 안정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미국의 강경파들이 이라크를 전쟁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어 중동 산유국으로의 전쟁 확산 문제는 잠재적 불안요인으로 남아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OPEC이 11월14일 임시총회에서 감산을 결정할지라도 감산시기는 2002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0월 들어 OPEC의 생산쿼터 준수율이 높아졌다고 하나 여전히 80만b/d 이상을 초과 생산하고 있어 회원국들에게 시간을 주기 위해서는 12월부터 감산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2001년 말까지는 현행 생산쿼터의 준수율을 제고하는 방향에서 생산정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전문가들이 2002년 2/4분기까지 미국경제 회복이 어려우며 유럽과 일본은 회복시기가 더욱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는 것도 유가 회복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경제가 회복되고 소비자 심리가 살아나 석유 수요가 증가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돼 수요 측면에서는 당분간 유가 약세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OPEC은 11월 임시총회에 앞서 비OPEC의 감산 동참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2001년 들어 OPEC은 3차례에 걸쳐 350만b/d를 감산해 9월11일 미국 테러사건 이전까지는 목표유가인 배럴당 25달러를 방어하는데 성공했으나 유가가 20달러 이하로 하락한 현재는 비OPEC을 제외한 OPEC만의 감산으로는 더 이상 유가부양이 곤란하다는 의식에 공감하고 있다. 따라서 11월 임시총회에서는 OPEC의 단독감산 강행 여부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OPEC이 감산 결정할 지라도 당장 석유 수급에 차질을 가져와 유가가 급등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러시아·노르웨이·멕시코 등 주요 비OPEC 국가들이 OPEC의 추가감산에 따른 부족물량을 보충하면 OPEC의 감산 노력이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고, 생산쿼터 준수와 관련해 OPEC 회원국들의 단결력 유지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대부분 회원국들의 석유 의존도가 매우 높아 유가가 급락한 상태에서 생산량 추가감축은 그리 쉬운 결정은 아니라는 점이 감산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주요 근거가 되고 있다. 계절적 석유제품 성수기 진입에 따른 석유 수요회복 여부도 난제로 2000년 봄과 가을, 그리고 2001년 4-6월에는 성수기 제품인 휘발유와 난방유 수요 부족 우려감이 유가 상승을 선도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으나 2001년 4/4분기는 미국 테러사건 이후 항공유 수요가 감소해 상대적으로 석유회사들이 난방유 재고 확보가 용이해짐으로써 과거와 같은 유가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미국의 중간유분 재고는 난방유를 포함 10월말 현재 약 1억2600만배럴로 전년대비 1200만배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겨울철 혹한이 장기간 유지돼 난방유 수요가 급증한다면 수급부족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살아나 유가 강세를 유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라크 석유수출 프로그램 갱신에 따른 수급 불안요인은 부각되고 있는데, 11월30일 종료되는 이라크 석유수출 프로그램(oil-for-food program)의 갱신 여부를 두고 이라크와 미국-영국의 마찰이 예상돼 석유 수급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7월 개선안(smart sanction)은 러시아의 반대로 실패했으나 12월에는 테러전쟁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과거처럼 미국-영국과 대립된 의견을 주장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석유공사는 11월 국제유가가 수요측면에서는 여전히 약세요인이 우세하고 비OPEC이 OPEC을 견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OPEC의 추가감산 결정 및 쿼터 준수율 제고, 이라크의 석유 수출중단 불안감, 계절적 수요증가 가능성 등으로 더 이상의 폭락은 힘들고 Dubai유 기준 배럴당 19-21달러 내외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아프간 전쟁이 산유국으로 확산돼 석유 수급불안을 야기시키면 25달러 선까지 급등할 여지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9월24일 최초로 유가밴드제 하한선인 배럴당 22달러 대를 하향 돌파한 OPEC 바스켓 유가는 10월에도 줄곧 18-20달러 대에서 형성됐다. 그래프,도표:<국제유가 결정변수><OPEC 바스켓 유가 추이(2001.10)> <Chemical Daily News 2001/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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