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사업구조 재조정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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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들어 창사이래 처음으로 영업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상의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는 태광산업이 전면적인 사업 재조정 작업에 착수했다. 태광산업은 2002년을 사업 전면 재조정 기간으로 정하고 화섬, 석유화학, 방적, 직물 등 부문 별 내부역량 재평가 작업을 추진하는 한편 적자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한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 획이다. 태광산업은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부문, 설비노후 등으로 생산성이 낮은 부문, 인력 투입이 많은 사업부문 등을 1차적으로 사업 재조정 대상으로 파악하고 있다. 화학섬유 부문은 최근 희망퇴직과 정리해고 등을 통해 507명을 감원한데 이어 2002년에도 일단 사업규모를 축소해 대량생산 체제를 탈피하고 고부가가치 차별화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특히, 주력 품목인 스판덱스는 1998년 이후 잇단 파업으로 품질유지에 문제점이 발생했다는 내 부 판단에 따라 품질 안정화를 최우선 목표로 정했다. 또 방적과 직물 부문도 더 이상 범용제 품 위주의 대량생산 체제로는 중국, 동남아 등 후발국들과의 경쟁이 어렵다는 분석에 따라 신 설비 교체 및 인력 재조정 작업을 동시에 진행중이다. 태광산업은 창사 이후 지속적인 흑자경영을 해왔으나 2001년 들어 주력 품목인 스판덱스 판매 단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1/4분기 첫 영업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1/4-3/4분기 누계 114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태광산업은 대량생산 체제 탈피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범용 소비재 위주의 제품 생산으로 한계가 있고 특히 경기불황 상황에서는 더욱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잇다고 밝혔다. <Chemical Daily News 2001/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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