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민주노총 탈퇴문제로 노-노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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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울산공장 노조가 민주노총 탈퇴문제로 노-노 갈등을 빚고 있다. 울산지방노동사무소와 효성에 따르면, 효성 노조집행부와 대의원들이 민주노총 탈퇴 문제로 맞서 서로 조합원총회와 대의원대회를 소집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대의원들은 최근 △집행부 불신임 △상급단체 변경(민주노총 탈퇴) △노조규약 개정 등 3개 안건을 대의원대회에 상정하고 이를 가결시키기 위해 2월9일 대의원 대회를 연다고 공고했다. 노조집행부는 이에 맞서 민주노총 탈퇴건 등을 부결시키기 위해 대의원대회보다 하루 앞선 8일 조합원총회를 열어 '조합원 과반수 이상 참석, 참석자 3분의2 이상 찬성' 규정에 의한 부결을 유도한다는 입장이다. 집행부와 대의원들은 서로 조합원총회와 대의원대회를 무산시키기 위해 노조게시판 등을 통해 비난전을 벌이고 있다. 노동사무소 관계자는 2001년 파업투쟁과 공권력 투입 이후 효성노조 내부에서 민주노총 탈퇴 움직임이 일고 있으나 노-노 갈등 때문에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는 상태로 보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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