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방송 시대가 개막되면서 디스플레이로 PDP(Plasma Display Panel)가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방송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아날로그 TV에 비해 해상도와 화면 크기 면에서 큰 차이를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HD(High Definition)급 고화질이 가능하고, 30-70인치의 대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PDP TV가 전혀 다른 느낌의 영상을 시청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최상의 홈 디스플레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PDP는 형광물질이 칠해진 2-3mm 정도의 얇은 2장의 유리기판 사이에 격벽으로 셀(cell)을 형성하고, 그 안을 아르곤이나 네온과 같은 비활성 기체로 채워 만든다. 여기에 높은 전압을 가하면 플라즈마 방전이 일어나는데, 이때 발생하는 자외선이 유리기판의 형광물질을 자극하여 화상을 표시하게 하는 것이다. PDP가 벽걸이 TV용으로 부각되는 것은 대화면을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CRT(Cathode-Ray Tube)에 비해 두께나 무게가 각각 1/10, 1/6 수준으로 공간 활용도가 매우 높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더욱이 PDP는 CRT와 달리 화면의 주변부에서도 화상의 질이 저하되지 않으며, 시야각, 휘도, 동영상 구현 측면에서도 CRT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첫째, PDP는 플라즈마 방전을 이용하기 때문에 전력 소비량이 많으며, 열이 많이 발생한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CRT의 전력 소모량이 100W 남짓한 것에 반해 PDP의 전력 소모량은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42인치 기준으로 220W 정도로 CRT 전력 소모량의 2배 이상이다. 높은 초기 구입비를 감수한다 하더라도, 소유 비용이 여타의 디스플레이에 비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시장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PDP는 높은 가격으로 인해 증권 시세판 및 옥외 광고판과 같은 상업용 디스플레이 기기를 중심으로 수요가 형성되어 왔다. 그러나 2001년부터 TV 비중이 50%를 초과하기 시작해 PDP의 성장축이 상업용에서 가정용으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디지털 TV 수요의 증가, 대화면 TV에 대한 선호 확대 등으로 기업들은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가격인하를 단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2005년에는 가정용 TV 비중이 전체 PDP 시장의 75%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업들은 PDP TV의 가격이 인치당 100 달러에 도달하는 시점에서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현재 42인치 PDP TV의 평균가격이 약 6천 달러로 인치당 143달러에 형성되어 있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본에서 PDP 개발이 처음 시작된 199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TV 세트의 인치당 1만엔 가격이 2000년이면 달성될 수 있으리라 기대했었다. 이후 1990년대 후반부터 상용화가 이루어졌으나 제조원가의 절감에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용도 역시 상업용으로 소규모 시장을 형성하는 데 그쳤다. 지속적인 기술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하락이 가시화되지 않는 이유는 고가의 부품과 재료, 낮은 수율, 200 단계가 넘는 제조공정 등의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PDP는 고온·고압의 플라즈마 방전을 이용하므로 이를 견딜 수 있는 내압·내열의 특수한 소재의 부품을 사용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이같은 부품과 소재를 만드는 기업이 아직 많지 않아 부품 가격이 타 디스플레이에 비해 매우 비싼 편이다. 낮은 수율도 가격 하락에 걸림돌이다. 기업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평균 수율은 70-75%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지막으로 아직 고도화되지 못한 제조공정을 들 수 있다. 1997년 일본 나가노 동계 올림픽에 맞춰 40인치 PDP TV가 처음 상용화된 이래 일본은 2000년, 한국은 2001년 와서야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하였다. 그전까지 PDP 제품은 주로 시험생산라인에서 소량씩 생산되었고, 이로 인해 생산 노하우의 축적 및 공정기술의 개선이 충분히 일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문제들은 PDP의 본격적인 양산체제가 확립되면서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먼저 PDP 생산량이 규모의 경제를 누릴 수 있을 정도로 확대되면 관련 부품 및 재료 생산에 참여하는 기업 수가 증가하고, 상호경쟁이 확대되면 부품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생산 노하우가 축적되고 생산 원가를 낮추기 위한 기업의 R&D 활동이 강화되면서 평균 수율도 앞으로 3-4년 안에 85% 수준으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기술 뿐만 아니라 제품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어 공정단계도 대폭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의 기술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현재 PDP TV의 인치당 100 달러의 목표가격은 2004-2005년쯤에는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실제로 경쟁에 참여하고 있는 일부 기업들은 그 시기를 2003년으로 앞당기려는 경영목표를 세워놓고 있고, 기술 개발의 여지도 많이 남아 있어 1-2개 선도기업은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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