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MP3P 특허 "천하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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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P 관련 특허ㆍ실용신안 출원에서 국내기업이 230여건으로 96%를 차지해 외국기업의 10건보다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MP3P 관련분야의 출원은 1997년을 기점으로 기초기술에서 카오디오용, 카세트테이프 호환형, 어학학습용, 휴대폰탑재형 등 다양한 응용기술로 변화하고 있고, 앞으로는 멀티미디어화와 멀티코덱화 기술로 발전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허청에 따르면, MP3P 특허ㆍ실용신안 출원은 2001년 1월말까지 총 240여건이 출원됐으며 이중 국내기업이 230여건으로 전체 96%를 차지한 반면, 외국기업은 10여건으로 4%에 불과했다. 1992년부터 2000년까지 외국인이 출원한 특허가 전체평균 30.4%인 점을 감안해 볼 때 내국인의 특허건수 증가는 MP3P 기술에서 국내기업이 외국기업보다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표적인 외국 출원기업으로는 일본의 소니, 샤프, 마쯔시다, 히타치와 독일의 폰티스 등이 있다. MP3P는 동영상 압축(MPEG) 기술에서 오디오 데이터를 고음질, 고압축한 Audio Coding Layer-3 포멧(MP3)의 파일로 재생할 수 있는 장치이다. 초기 휴대용 MP3P에서는 오디오 데이터의 저장장치로 플래시메모리를 사용했으나 이후 용량과 비용부담을 덜 수 있는 CD, HDD 등을 사용한 제품도 개발됐다. MP3P 관련기술은 1990년대 초 휴대용 디지털 정보처리기기와 인터넷 PC에서 MP3 파일재생기술에서 유래했다. 1997년 휴대형 MP3P가 상품화된 이후 카오디오용, 카세트테이프 호환형, 어학학습용, 휴대폰탑재형 등 MP3P를 이용한 다양한 응용기술이 출원됐다. 카오디오용 분야의 출원은 MP3P를 내장한 카오디오 시스템으로 고음질과 대용량 등 편리한 기능을 부가하는 추세이다. 카세트테이프 호환형 분야는 카세트테이프 플레이어에서 MP3 음악도 재생이 가능하고 그 자체로도 휴대형 MP3P로 동작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어학학습용 분야의 출원은 어학학습을 위한 MP3 화일을 재생하면서 동시에 학습능률 향상을 위한 기능 개발에 집중돼 있다. 휴대폰탑재형 분야는 휴대폰과 MP3P 기능을 복합한 것으로 무선통신을 이용해 MP3 파일을 다운로드 하는 등 편리한 기능을 부가하는 경향으로 출원되고 있다. 앞으로 MP3P 기술은 멀티코덱(multi-codec)화와 멀티미디어(multi-media)화로 발전될 것으로 예측된다. 멀티코덱(multi-codec)화 기술은 오디오데이터가 MP3 포맷으로 한정되지 않고 WMA(Window Media Audio), AAC(Advance Audio Coding) 등의 다양한 오디오 포맷도 하나의 플레이어에서 재생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멀티미디어(multi-media)화는 유무선통신 기반의 동영상압축(MPEG-4) 기술로 오디오는 물론 정지영상 및 동영상 재생까지도 지원하는 기술이다. 한편,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MP3P 시장규모가 2001년 7억달러에서 2005년 30억달러로 연평균 6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허청은 전세계 MP3P 판매물량의 50%를 국내기업이 공급하고 있어 MP3P가 반도체 메모리, 휴대폰 단말기, 디지털 셋톱박스 등과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IT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MP3P 산업의 발전을 위해 국내기업들은 OEM 방식의 수출을 줄이고 고유 브랜드를 개발하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우수한 특허권을 확보하는 것과 선진국 출원, 국제출원(PCT) 등으로 국제권리화하는 것이 중요하고, 또 주요 수출 대상국의 특허를 파악해 예상 가능한 분쟁에 대한 대응책을 사전에 마련하는 것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래프,도표:<MP3P 관련기술 특허 출원동향><MP3 플레이어 관련특허 출원추이> <Chemical Daily News 2002/0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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