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생산성 상승세 "뚜렷하다?"
2000년 4분기 이후 줄곧 둔화추세를 보이던 노동생산성지수가 2001년 4/4분기에는 뚜렷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4월7일 발표한 "2001년 4/4분기 노동생산성동향"을 보면, 22개 제조업의 산출량을 노동투입량으로 나눈 노동생산성지수가 206.9(1995년 100 기준)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0.3% 상승했다.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2000년 4/4분기에 한자릿수로 떨어진 다음부터 2001년 3/4분기까지 계속 둔화추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2001년 4/4분기부터 노동생산성이 뚜렷한 회복세로 돌아선 것은 산업생산이 2.0% 증가한 반면, 노동투입량은 기업구조조정의 영향으로 7.5% 줄어든 때문이다. 경공업의 노동생산성은 2001년 3/4분기 1.8% 하락에서 4/4분기 4.4% 상승으로 돌아섰고, 중화학공업도 1.1%에서 11.3%로 크게 상승했다. 특히, 기타 운송장비(38.9%), 영상·음향·통신장비(23.9%), 조립금속(11.1%), 펄프·종이(10.6%) 등 4개 업종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반면, 담배(-9.6%), 의복·모피(-0.1%), 목재·나무제품(-0.4%), 코크스·석유정제품(-1.7%), 전기기계·변환장치(-1.3%) 등은 하락했다. 노동비용을 산출량으로 나눈 단위노동비용은 77.9로 1.2% 감소했다. 22개 업종 중 펄프.종이제품(-10.5%), 제1차금속(-2.7%), 조립금속(-2.9%), 기타 운송장비(-27.7%), 영상.음향.통신장비(-17.1%) 등 5개 업종의 단위노동비용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01년 전체기간의 단위노동비용은 시간당임금이 전년대비 8.6% 증가한 반면, 노동생산성은 4.0% 증가에 그쳐 단위노동비용이 4.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자부는 노동생산성의 뚜렷한 증가세는 국내경제가 2001년 3/4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이나 노동투입량이 생산성 증가를 따르지 못해 본격적인 경기회복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표> 제조업의 노동생산성 제조업 단위노동비용 <Chemical Daily News 2002/0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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