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산 CD-R 반덤핑 판정
타이완산 CD-R에 대해 앞으로 5년간 51.72%의 덤핑방지관세가 부과돼 SKC가 큰 혜택을 입게 됐다. 무역위원회는 2002년 4월25일 SKC가 신청한 타이완산 CD-R에 대한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위한 조사건에 대해 덤핑수입으로 인해 국산의 시장점유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중소기업은 영업을 중단하고, 대형 생산기업인 SK도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되는 등 국내 CD-R 산업에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최종 판정했다. 이에 따라 덤핑수입으로 인한 CD-R산업의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타이완산 CD-R에 대해 5년간 51.72%의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할 것을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CD-R(Compact Disc Recordable)은 복사(copy) 및 data backup 등 각종 정보를 1회 기록할 수 있는 공(空) CD를 말한다. 타이완산 CD-R 수입량은 1998년 100만1000개에서 1999년 855만8000개로 전년대비 754.9%, 2000년에는 3074만9000개로 259.3%, 2001년에는 8058만8000개로 162.1% 증가했다. 이에 따라 타이완산 시장점유율이 1998년 8.9%에서 1999년 30.3%, 2000년 48.9%, 2001년 60.8%로 급상승했으며, 타이완을 포함한 수입품의 점유율은 1998년 89.2%에서 1999년 78.6%, 2000년 78.6%, 2001년 92.9%를 나타냈다. 반면, 국내 생산제품 점유율은 1998년 10.8%에서 1999년 21.4%, 2000년 21.4%를 보였으나 2001년에는 7.1%로 급락했다. 이에 도레미미디어, 웅진미디어, 퓨처미디어 3사는 경영상태가 악화돼 2000년 이후 생산을 중단하거나 타사에 합병되는 등 국내산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타이완은 2000년 기준 전세계 CD-R 생산능력 59억개의 68%(40억개)를 차지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CD-R 생산국으로 국내수요는 1억개에 불과해 생산량의 대부분을 수출하고 있다. 표, 그래프: | CD-R 수입현황 | <Chemical Daily News 2002/0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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