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제품, 수출단가 하락 "울었다"
2001년 화학제품의 수출은 단가하락과 함께 물량도 소폭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등을 중심으로 중화학공업제품의 단가하락 지속과 함께 경공업제품도 하락세로 돌아섬에 따라 2001년 전체 수출단가도 2000년 0.4% 상승에서 13.1% 감소로 반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화학제품 수출단가는 2000년 4/4분기에 18.9% 상승했으나 2001년 1/4분기에 3.7% 하락한데 이어 2/4분기에도 9.7% 하락하는 등 하락폭이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3/4분기와 4/4분기에도 각각 14.8%, 18.5%씩 하락해 2001년 전체적인 하락률이 11.5%에 달했다. 하지만, 전체업종 가운데 반도체를 포함한 전기전자제품의 단가 하락률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했다. 반도체 수출단가는 2000년 4/4분기에 35.8% 하락한데 이어 2001년 1/4분기와 2/4분기에도 각각 22.9%, 41.5% 하락했다. 이어 3/4분기와 4/4분기에도 72.7%와 67.6% 하락해 연간 하락률이 51.9%에 달했다. 반도체를 포함한 전기전자제품의 수출단가도 2000년 4/4분기에 36.1% 하락한데 이어 2002년 1/4분기와 2/4분기에도 각각 22%와 31.1%d,l 하락세를 이어나갔고, 3/4분기와 4/4분기에도 각각 24.1%와 23.6% 하락했다. 경공업제품 역시 수출단가 하락추세가 이어졌지만 중화학공업제품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낮았다. 경공업제품은 섬유사(-18.0%)에 이어 종이류(-14.7%), 의류(-8.1%), 직물(-7.4%), 타이어·튜브(-0.5%)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화학제품은 수출단가 하락과 함께 전체 수출물량 증가율도 0.7%에 그쳐 화학산업계의 이중고를 반영했다. 2000년 화학제품의 수출물량 증가율은 8.6%를 기록했으나 2001년에는 0.8% 증가에 머물렀다. 2000년 4/4분기에 8.6% 증가했으나 2002년 들어서는 1/4분기에 4.6% 증가에 그쳤고 2/4분기에는 오히려 2.1% 감소하는 등 감소폭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3분기에는 3.1% 소폭 증가했으나 4/4분기에는 1.2% 감소로 다시 반전됐다. 수출단가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전기전자제품은 수출물량 감소율이 0.1%에 그쳐 다소 숨통이 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는 18.6% 증가해 높은 수출단가 하락을 일정부분 만회할 수 있었다. 철강제품(0.5%)과 기계류(3.3%)는 수출물량이 소폭 증가했으나 승용차는 오히려 3.0% 감소하는 등 2002년 중화학공업제품의 수출물량 증가율은 2000년 10.1%에 비해 줄어든 2.4%에 그쳤다. 표, 그래프: | 수출단가 동향(2000=100) | 수출물량 동향(2000=100) | <Chemical Daily News 2002/0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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