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년을 넘게 끌어온 대한생명 매각작업이 마침내 마무리됐으나, 금융계 안팎에서 많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인수자인 한화그룹의 자금력·경영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이고, 이로 인해 대한생명의 앞날을 밝게만 볼 수 없다는 지적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한화가 과연 대생 인수자금을 제대로 조달할 수 있느냐로 한화는 2000년 1조2093억원에 이어 2001년에도 5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함으로써 차입금으로 대생을 인수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여기에 협상과정에서 애초보다 인수대금이 2500억원 가량 늘어나 부담이 훨씬 커져 있는 상태이다. 이에 한화쪽은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을 통해 7000억-8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한 상태라고 밝히고 있다. 대생 인수에 당장 투입해야할 자금을 빼더라도 2000억-3000억원 정도는 여유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2년 뒤에는 나머지 대금을 완납해야 한다는 부담과 2005년 말까지 부채비율을 200% 아래로 낮춰야하는 과제가 기다리고 있다. 2001년 말 현재 한화그룹의 부채비율이 233%에 이르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결코 쉬운 과제만은 아닌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대생 인수과정에서 매각대금 뿐만 아니라 경영정상화에 드는 별도의 자금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한생명 매각일지 ▲1999년 3월 = 정부, 대한생명 공개입찰 매각발표/대한생명 경영관리명령 ▲1999년 5월 = 대한생명 1차 입찰실시-유찰 ▲1999년 6월 = 2차 입찰에 한화·명성 등 8사 참여-유찰 ▲1999년 6월 = 3차 입찰실시 ▲1999년 8월 = 최순영 회장, 파나콤 끌어들여 증자추진 ▲1999년 8월 = 금융감독위원회, 대한생명 부실금융기관 지정 후 감자·주식소각 명령 ▲1999년 9월 = 금융감독위원회, 대한생명 부실금융기관 재지정, 2차 감자명령 ▲1999년11월 = 정부, 대한생명에 공적자금 2조원 투입 ▲2000년 1월 = 부실금융사 대주주의 경제적 부담기준(한화 면책근거) 제정 ▲2001년 5월 = 메릴린치, 대생 매각주간사 선정 ▲2001년 9월 = 정부, 대한생명에 2차 공적자금 1조5000억원 투입 ▲2001년10월 = 정부, 대한생명 매각인수의향서 접수 ▲2001년12월 = 한화-오릭스 컨소시엄, 미국 메트라이프 의향서 제출 ▲2002년 3월 = 메트라이프 인수의향서 철회 ▲2002년 6월 = 메릴린치, 대생가치 9790억-1조9580억원 평가 ▲2002년 6월 = 공적자금위원회, 한화 컨소시엄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2002년 8월 = 예보-한화, 대생가치 1조4200억원 의견접근 ▲2002년 9월 = 예보-한화, 대생가치 1조5200억원으로 상향 ▲2002년 9월23일 = 예보-한화, 대생가치 1조6200억원 평가/공적자금위원회, 지분 51% 8236억원에 매각승인 한화가 대한생명을 제대로 이끌 수 있겠느냐는 경영능력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한화종금 등 계열 금융사 부실화를 초래함으로써 금융업 노하우(비결)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난 판에 보험업을 이끌기는 더욱 무리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한화와 함께 대한생명의 동반 부실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매각조건에 한화 계열사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 금지 등 방화벽 조항을 집어넣었지만, 피해가는 방법으로 계열사 지원에 대생을 동원할 수 있다는 의구심이 여전히 남아 있다. 정부와 한화그룹 사이에 대한생명 매각 협상이 진전되고, 매각가격이 조금씩 오르는 와중에서도 한화의 대생 인수에 대해 비판은 끊이지 않고 있다. 헐값매각 시비에 앞서 한화그룹이 안고있는 원천적인 결함 때문으로 한화그룹은 한화종금 등 금융계열사 부실화로 무려 1조5000억원에 이르는 공적자금 투입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또 2002년 들어서는 8000억원을 웃도는 대규모 분식회계를 일삼은 사실이 적발되기도 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9/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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