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석유화학, 설비투자 2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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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들어 상장기업들의 공시기준 설비투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002년 들어 1-10월 상장기업들이 공시한 국내외 설비투자액은 모두 8조2199억원으로 2001년 1-10월의 1조4875억원보다 452.6% 급증했다. 공시건수도 81건에서 170건으로 110.0% 늘었다. 국내 투자액은 663.8% 증가한 6조946억원, 해외투자액은 208.2% 늘어난 2조1253억원이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1조1716억으로 2001년 1-10월 109억원의 108배에 이르렀고, 전기전자는 4764억에서 3조2283억원으로 577.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화학은 91.7% 증가한 1조3992억원, 통신은 4207.6% 늘어난 6518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전기가스는 2001년에는 없었으나 2002년에는 8424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공시했다. 반면, 금융업은 91.7% 줄었고 비금속광물과 음식료품도 각각 66.5%, 6.9%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해외투자지역은 미국이 1조1495억원으로 299.4% 늘었고, 네덜란드는 1421.5% 증가한 1545억원, 중국은 253.6% 늘어난 5683억원에 달했으나, 독일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타이는 줄었다. 투자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국내 9건, 해외 4건 등 모두 2조5988억원에 달했다. 2001년 공시한 투자건수는 없었다. 이밖에 ▲현대자동차 9277억원 ▲한국가스공사 8424억원 ▲카프로 6645억원 ▲SK텔레콤 6518억원 ▲삼성전기 2276억원 ▲LG석유화학 2000억원 ▲쌍용자동차 1996억원 ▲LG전자 1781억원 등이다. 국내에서는 2002년부터 국내투자는 자본금의 20%, 해외투자는 자본금의 10% 이상일 때 공시의무가 발생한다. 증권거래소는 상장기업들이 수요증가 대비와 함께 원가절감, 경쟁력 향상, 신기술 개발 등을 위해 생산설비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보이나, 투자증가율이 의외로 높아 구체적인 원인을 재확인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2/1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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