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2003년 경기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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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설비투자 부진과 민간소비 위축으로 주요 업종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자, 일반기계, 석유화학, 자동차 업종이 경기를 끌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조사한 <주요 업종의 2002년 실적과 2003년 전망>에 따르면, 국내수요는 전자 부문이 전년대비 10.7% 증가하는데 이어 일반기계(7.4%), 석유화학(4.6%), 자동차 업종(3.1%)이 2002년 증가율에는 못 미치지만 2003년에도 상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건설과 철강업종은 주택경기 위축과 철근, 형강 등의 수요 감소로 각각 1.0%, 0.4%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정유(1.3%), 섬유업종(1.2%)은 2002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수출은 중국과 미국시장의 수요 증가로 반도체가 20.5% 증가하며 전자(13.1%), 기계(9.8%), 자동차(8.0%), 석유화학(6.5%) 등의 업종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 반면 정유와 조선업종은 각각 4.1%, 3.2%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은 반도체가 20.5% 증가하고 전자(11.5%), 기계(6.8%), 석유화학(6.0%), 자동차업종(3.2%)이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조선은 4.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고 정유(1.2%), 섬유(0.4%), 철강업종(0.3%)도 2002년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은 2002년 시황호조와 가동률 상승으로 생산과 국내수요가 4.9%, 7.3% 늘고 수출도 3.9% 증가했고, 2003년에는 연관산업의 수출증가로 생산과 국내수요가 6.0%, 4.6% 증가하고 수출도 6.5%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유업종은 2002년 수출여건 악화 등으로 생산이 4.9%, 수출이 16.8% 감소했고, 2003년에는 세계경제의 회복전망과 발전부문의 수요증대로 생산은 1.2%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수출은 4.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섬유는 해외생산 확대와 중국산의 수입증가로 2002년 생산과 국내수요가 5.4%, 3.6% 감소했고 수출도 후발경쟁국의 저가공세로 1.1% 줄었다. 그러나 2003년에는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수출경쟁력 우위제품 생산 증가로 수출 3.0%, 국내수요 1.2%가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표, 그래프: | 2003년 경기 기상도 | <Chemical Daily News 2002/1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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