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TFT-LCD 라인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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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 시장 확대에 대비해 새로운 5세대 TFT-LCD 생산라인을 건설한다. 삼성전자는 2002년 9월말 5세대 라인(5라인)을 가동한 데 이어 2003년 10월 가동을 목표로 신규 5세대 TFT-LCD 라인(6라인) 투자를 결정했다. 새 라인은 기존 5세대 라인이 있는 천안의 삼성전자 TFT-LCD 단지 안에 위치하며 12월부터 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6라인은 최근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17인치 이상 대형 모니터용 제품과 20인치 이상 LCD-TV용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여기에서는 기존 5세대와 같은 규격인 1100㎜×1250㎜ 정도의 기판을 월 6만매 생산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일단 12월부터 공장착공을 위해 660억원을 투입하고 설비투자가 완료되는 2003년 상반기까지 약 1조6000억원의 투자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5세대 기판의 월 투입량이 2002년 말 2만매에서 2003년 4월 6만매, 7월 10만매로 확대되고 새로 투자하는 6라인이 완공되면 2003년 하반기부터는 16만매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5세대 라인 추가투자와 6세대 라인 신규투자 사이에서 고민하다 TFT-LCD 시장이 5세대 제품을 중심으로 오는 2005년 500억달러에 달하는 등 시장규모가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5세대 추가투자 쪽으로 결정했다. 최근 LCD는 생산기업들의 공격적인 투자와 타이완 기업들의 합병으로 시장 상황이 무척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6라인 투자결정으로 TFT-LCD 시장에서 1위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5세대 라인 기판 투입능력이 당초 월 10만매에서 16만매로 확대됨에 따라 타이완 기업들의 추격을 완전히 따돌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타이완기업들은 한국을 따라잡기 위해 최근 5세대 투자계획을 잇달아 발표했지만 삼성전자의 추가투자로 한국기업을 쫓아오는 것이 사실상 힘들어졌으며 현재 발표한 투자계획도 계속 진행할 수 있을 지 의문시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와는 별도로 천안 인근의 아산(탕정)에 새로운 TFT-LCD 생산거점을 확보해 2005년 초 LCD-TV용을 겨냥한 6세대 라인에 대한 투자를 2003년 말부터 본격화할 예정이다. 표, 그래프: | TFT-LCD 수요전망 | <Chemical Daily News 2002/1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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