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원료가격 상승으로 급등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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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는 비수기로 일시적 가격하락 … 프로필렌 상승하자 다시 반등 AN(Acrylonitrile) 내수가격은 2002년 톤당 500달러에 불과했으나 비수기인 12월에도 900달러까지 뛰었다. 2003년 1월 860-890달러로 잠시 하락했으나 2월 현재 내수가격이 900-910달러로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비수기인 12월에 섬유 수요감소와 3월 이후 동서석유화학의 신증설 기대로 일시적인 가격하락이 나타났고 곧이어 프로필렌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자 AN가격도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다. AN의 가격이 오를 수 있는 이유는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프로필렌이 부족했고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요소가 더해지면서 프로필렌 가격이 급등했다. 또, AN생산기업의 정기 보수로 현물이 감소한 것도 한 요인으로 지적되었다. AN은 국내 섬유시장이 불황을 타개하지 못하면서 아크릴섬유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했고 반면 ABS(Acrylonitrile Butadiebe Styrene)수요는 꾸준한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2001년 아크릴섬유 수요가 50%를 상회했지만 2002년에는 아크릴섬유 수요가 35%, ABS수요가 50%로 역전되었다. 이것은 최근 ABS로의 대체수요증가와 2002년 월드컵경기로 가전시장이 커지면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국내 AN생산능력은 38만톤이나 2002년에는 33만7000톤을 생산했으며 2002년 국내 수요는 40만7000톤이었다. 여기에 오는 3월 동서석유화학이 20만톤 설비가 가동에 들어가 국내수요를 웃도는 수량이 생산되겠지만 동서석유화학의 신규플랜트가 실제 생산해낼 AN의 수량은 14만톤 수준이다. 따라서 Sterling화학의 설비재가동 연기 등으로 공급트러블이 예상되는 해외시장과 달리 국내에서는 수급발랜스가 어느정도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보고 하반기에는 가격 진정세를 전망하고 있다. <김성림 기자> 표,그래프: < AN가격동향(2002.10-2003.2) > <Chemical Journal 2003/0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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