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15억4700만달러 달해 … 아세안산 수입은 45.9% 늘어 2003년 1월 수입실적이 144억1900만달러로 지금까지 월간 최대치였던 2002년 12월의 144억6900만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비슷한 규모를 나타냈다.산업자원부에 따르면, 2003년 1월 수입액은 144억1900만달러로 지금까지 1월 실적으로는 최대치였던 2000년 1월의 126억달러보다 무려 18억달러 가까이 많은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2002년 12월2일부터 시작된 베네수엘라 석유노조 파업과 미국-이라크 전쟁 우려가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키면서 국제유가가 수직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유가의 영향을 받는 화학제품은 전년동기대비 15.4% 증가한 15억4700만달러로 조사됐다. 특히, EU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로부터 화학제품에 대한 수입이 늘어 미국산 화학제품은 19.6% 증가한 3억4100만달러, 일본산은 17.0% 증가한 4억800만달러, 중국산은 22.3% 증가한 1억41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아세안 지역으로부터도 45.9%나 증가한 1억2900만달러가 수입됐다. 전체 수입 중 14.3%의 비중을 차지하는 원유는 수입량이 43.3% 증가한 20억63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02년 12월에도 원유 도입단가가 배럴당 25.70달러로 상승하면서 월간 최대 수입실적을 올린 바 있어 고유가에 따른 수입 증가는 사실상 2002년 연말부터 시작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2월에도 수출은 20%대의 증가율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유가에 연동되는 수입이 무역수지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이다. 특히, 베네수엘라 산유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중동 전쟁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유가는 당분간 강세가 예상되고 있다. 유가가 전쟁이 발발한 뒤 떨어지면 무역수지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겠지만, 이라크에 대한 공격이 지연되거나 중동 지역 유전파괴 등 돌발상황이 생길 경우 도입단가가 급상승할 우려도 있다. <조인경/화학저널 편집기자> 표,그래프: < 수입실적 비교 > <Chemical Journal 2003/0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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