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스틱 체감경기 점차 회복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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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전체 BSI지수 2Q 97로 상승반전 … 2003년 1Q는 75 그쳐 석유화학과 정유산업은 2003년 2/4분기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84와 80으로 낮은 전망치를 보인 반면, 고무·플래스틱은 99로 비교적 높게 조사됐다.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전국 1485개 제조기업를 대상으로 <2003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2/4분기의 BSI는 97로 3분기 연속 하락에서 벗어나 상승으로 반전되면서 체감경기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여전히 기준치인 100 미만에 머물러 위축 국면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할 전망이다. 응답기업 가운데 2/4분기 경기가 1/4분기에 비해 호전된다고 예상한 기업이 27.3%(351개)인 반면, 악화된다고 예상한 기업은 30.2%(389개)에 달해 악화를 예상한 쪽이 많았으나 2003년 1/4분기(호전 22.2% 및 악화 34.0%)에 비해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은 줄어든 반면, 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은 증가했다. 최근 미국-이라크 전쟁, 북핵 문제, 가계부채 증가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불안 해소 및 기대감, 전쟁의 조기 종결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점차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4분기 BSI 실적은 75로 2분기 연속 하락(2002년 1/4분기 96)하는 모습을 보여 기업들의 경영실적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107)와 고용(102)은 전분기(각각 105와 101)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동남아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자·반도체(117), 컴퓨터·사무기기(111), 조립금속(107) 등은 침체를 벗어나 호전될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 소비둔화와 원화 강세, 원자재 가격상승 등 수출 여건 악화로 석유화학(84), 조선(84), 섬유(85), 기계(89), 철강(98) 등의 업종은 2/4분기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고무·플래스틱 업종은 1/4분기 96에서 2/4분기 99로 BSI 지수가 다소 높아졌으나, 정유 업종은 60에서 80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위축된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조인경 기자> 표, 그래프: | 제조업 BSI 현황 | <Chemical Journal 2003/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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