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삼성ㆍLG 뜨고 일본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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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능력에 기술공세로 일본 따라잡기 시간문제 … SanyoㆍSony 부심 휴대폰과 PDA, 노트북 PC 등에 사용되는 2차전지에서 세계시장 대부분을 차지하던 Made In Japan의 아성이 2000년부터 뒤늦게 생산에 나선 한국기업의 공세에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최근 삼성SDI는 2002년 9월부터 총 1080억원을 투입한 6개 신규라인 가동을 시작해 월 생산능력 1410만셀(13개 라인)로 일본의 Sanyo, Sony에 이어 세계 Top 3에 진입했다. 일본기업들이 같은 생산능력을 갖추기까지 7-11년이 걸린 반면, 삼성SDI는 2년 반 밖에 걸리지 않았다. 1999년 국내 최초로 리튬이온전지 양산을 시작한 LG화학은 2002년 세계최초로 당시 최고 용량인 2200mAh 원통형 리튬이온전지를 개발해 일본기업들을 놀라게 했다. 국내기업들의 초고속 성장으로 세계 2차전지 시장을 싹쓸이하던 일본은 2002년 세계시장의 16%를 한국에 넘겨주고 말았다. 한국의 삼성SDI는 2002년 4/4분기 시장점유율 7.5%로 5위, LG화학도 5%로 7위까지 뛰어올랐다. 비록 중국의 BYD가 저가공세로 세계 3위권을 차지했지만 한국기업에 비해 기술과 품질이 한 수 아래여서 성장세를 지속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국내기업들은 기술면에서도 세계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삼성SDI는 최근 세계최초로 2400mAh 전지 개발에 성공했고, LG화학은 고유가로 주목받고 있는 전기자동차용 차세대 리튬폴리머전지를 2006년까지 상용화할 예정이다. 국내기업들은 생산능력과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4-5년 안에 세계 2차전지 시장에서 일본을 따라잡을 전망이다. 삼성SDI는 2003년 말까지 월 1800만셀 규모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연간 총 판매량도 1억1400만셀로 대폭 늘려 2003년 세계시장 13%를 차지하고 2005년에는 22%로 세계 2위를 차지한다는 복안이다. LG화학도 2003년 말까지 월 900만셀 양산능력을 갖추고 2003년 총 26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려 세계시장점유율을 8%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2005년 1500만셀 생산규모로 세계 3위권에 들어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2002년 리튬폴리머시장에 뛰어든 SKC는 SK텔레텍 등 계열사 외에 모토로라를 신규 거래선으로 확보했으며 2003년 상반기까지 리튬폴리머전지 생산능력을 월 100만셀 규모로 늘릴 예정이다. 2000년 양산을 시작한 한국기업들이 2002년 흑자기조로 전환한 반면, MBI 및 NEC, Toshiba 등 일본 중위권 기업은 2000년부터 지속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 1위인 Sanyo는 2002년 5위 GS-멜코텍을 인수해 월 생산능력 3600만셀 이상을 확보했고, 세계 2위인 Sony도 거래선 확보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Chemical Journal 2003/0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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