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산업, 독과점 강화 M&A 3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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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고합 나일론필름 인수 등 시정조치 … 시장지배력 확보 노려 코오롱의 고합 나일론필름 사업 인수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생산설비 중 미가동 설비를 제외한 나머지 설비를 매각토록 시정조치하는 등 2002년 동종기업 간 기업결합이 크게 증가했다.화학산업 및 의약 분야 전체의 기업결합 심사는 2001년보다 다소 감소한 39건에 그쳤다. 공정위에 따르면, 2002년 국내 기업결합 처리 건수는 602건으로 2001년보다 6.5% 감소한 반면, 기업결합 금액은 15조3000억원으로 13.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결합 건수는 2000년을 정점으로 다소 감소했으나 부실기업 처리과정에서 대형기업의 결합이 증가해 기업결합 규모는 확대된 셈이다. 이종기업 혼합결합은 상당 폭(-20.7%) 감소한 반면, 동종기업 간 수평결합은 64.1%로 대폭 증가해 기업들이 경쟁기업 결합을 통한 시장지배력 강화 또는 효율성 확보에 주력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계열기업 결합보다 시장확대 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비계열사와의 기업결합 중 수평결합은 2001년에 비해 무려 118.4% 증가했다. 혼합결합은 건수로는 감소했으나 전체 기업결합 중 차지하는 비중(64.1%)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결합 수단으로는 주식취득(-8.1%) 비중이 35.7%로 가장 컸으나 영업양수(25.8%) 및 회사설립(3.1%)도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수단으로 부각됐다. 임원겸임은 신고대상 범위 축소조정 등 제도개선에 힘입어 전체 비중이 23.8%로 축소됐다. IT산업(-33.3%) 및 금융업(-15.9%) 등이 감소한 반면, 건설(13.6%), 운수업(50.0%), 비금속광물(466.7%) 및 음식료 제조(54.5%) 등 전통적 업종은 증가했다. 비금속광물분야 기업결합의 급증은 시멘트 및 레미콘산업(대호레미콘 외 5개 기업의 동양메이저 영업양수 등) 분야 기업결합이 14건이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서비스업은 운수, 건설 부문에서 도로, 하수처리, 교량 등 SOC투자에 따른 관련 시설운영 등 M&A가 증가한 것에도 불구하고 IT 등 정보통신?방송분야에서 대폭(-33.3%) 감소했다. 외국인에 의한 기업결합은 모두 90건으로 2001년 102건에 비해 11.8% 감소했으며, 건수 및 비중 측면에서 다소 감소하고 기업결합 금액도 축소됐다. <조인경 기자> 표, 그래프: | 기업결합 동향 | <Chemical Journal 2003/0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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