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미국 석유 재고 증가전망 … 이라크는 원유 생산확대 미국의 석유 재고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국제유가의 하락세가 이어졌다.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03년 4월29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Dubai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22.43달러로 전날보다 0.56달러 떨어졌다. 또 북해산 Brent유는 23.12달러로 0.26달러 하락했고 서부텍사스중질유(WTI) 현물가격도 0.21달러 떨어진 25.21달러에 거래됐다. 석유공사는 미국의 주간 석유재고 발표를 1일 앞두고 시장 전문가들이 재고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알바로 실바 칼데론 사무총장에 따르면, OPEC 회원국들이 국제유가 지지를 위해 2003년 6월 회의에서 산유량 감소에 대해 표결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칼데론 사무총장은 회원국들이 1주 전 원유시장의 공급과잉을 인정하고 1일 200만배럴의 감산에 합의했으나 지금과 같은 현상이 이어진다면 시장안정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03년 3월 OPEC 회원국들의 산유량은 1일 평균 2747만배럴에 달해 최근 1년 6개월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칼데론 사무총장은 멕시코, 앙골라, 오만, 러시아 등 비회원국들도 원유시장의 안정 필요성에 대해서는 동의했으며, OPEC이 시장상황을 주시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감산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라크가 중요한 원유 생산국이자 OPEC의 창설 멤버로 앞으로도 회원국의 지위를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으나 앞으로 쿼터 시스템에 포함할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또 전쟁으로 중단된 이라크의 원유 수출이 이르면 6월부터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며 문제는 유전이나 원유시설 가동이라기보다는 법적 사안의 해결 여부라고 지적했다. <Chemical Journal 2003/05/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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