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oft ferrite core 생산기업들의 증설이 PC·모니터·VTR 등에 사용되고 있는 고부가가치 Mn-Zn계 생산라인을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Soft ferrite core 산업이 94년에 이어 95년에도 지속적으로 호황을 나타내고 있어 관련기업들의 생산라인 증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호황의 영향으로 전자분야의 내수와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최근 폭발적으로 치솟고 있는 엔고에 따라 그동안 일본산에 의존해오던 고부가가치 페라이트코어의 수입대체가 앞당겨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인 국내 소프트페라이트코어 생산기업인 삼화전자·이수세라믹·보암산업 등은 연간 1만2300톤규모의 추가설비를 증설중에 있으며 이와함께 영화페라이트 등 소규모 소프트페라이트 제조기업들도 부분증설이나 설비보강을 통한 생산량 증대에 나서고 있어 국내 소프트페라이트코어 공급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95년 국내 소프트페라이트코어 생산능력은 94년의 연산 3만톤규모에서 40% 이상 증가한 4만3000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별 증설현황을 보면, 국내 최대 소프트페라이트코어 생산기업인 삼화전자는 1만 8000톤규모의 생산능력을 2만1000톤규모로 확장하고 있으며, Mn-Zn계 소프트페라이트코어 2개라인 1800톤, 편향요크 (DY) 코어 1개라인 1200톤을 증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세라믹은 연간 8500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96년초까지 현재 생산능력의 2배규모인 1만6000톤으로 증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문별로는 컬러TV 편향 DY용 페라이트코어를 현재의 연산 3000톤에서 6000톤규모로 늘릴 계획이며 FBT와 전원용 E-코어에 사용되는 Mn-Zn계 페라이트코어를 연산 5400톤에서 1만톤 규모로 확장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암산업은 연산 1800톤의 생산능력을 3600 톤으로 두배 증설하고 있으며 모터용 Ni-Zn계 페라이트코어를 650톤에서 1200톤규모로, VCR 및 PC에 사용되는 Mn-Zn계 페라이트코어를 연산 1150톤에서 2400톤으로 증설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95년 국내 소프트페라이트코어 시장은 약 2000억원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화학저널 1995/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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