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기업 현금보유액 1조173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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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회사협의회, 12월 대비 18.1% 증가 … 석유정제업종 196.8% 늘어 석유정제업종을 포함한 상장기업의 현금보유액이 전반적으로 급증한 가운데, 화학제품업종의 현금보유는 다소 증가한 반면, 고무제품에서는 감소했다.한국상장회사협의회(대표 박승복)에 따르면, 2003년 3월 말 기준 12월 결산 488개 상장기업(금융업 및 결산기 변경사 등 제외)의 현금보유액은 20조5276억원(기업 평균 421억원)으로 2002년 12월 말보다 28.3%(4조5262억원) 증가했다. 2003년 1/4분기 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이 대거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조업 372개 기업의 현금보유액은 14조2047억원으로 39.8%, 비제조업 116개 기업은 6조3228억원으로 8.2% 각각 증가했다. 또 운송장비 460.1%, 석유정제품 196.8%(보유액 2조1907억원), 1차금속 189.8% 등의 증가율이 큰 반면, 의료정밀(-77.3%)과 정보처리(-41.3%) 업종에서는 감소했다. 화학제품업종은 현금보유액 1조1729억원으로 18.1% 증가한 반면, 고무제품은 1468억원으로 14.6% 감소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1조659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SK(1조6340억원), 현대자동차(1조5950억원), 기아자동차(1조1508억원), KT(1조729억원) 등의 순이었다. S-Oil은 5499억원으로 6위를 차지했다. 현금보유액 증가율은 삼성중공업이 2783억원으로 1만1856% 증가해 가장 컸다. 또 SK텔레콤(8869.4%), 삼화콘덴서(7056.3%)에 이어 태경화학이 6785.1% 증가한 64억원으로 집계됐다. 현금보유액에는 3개월 이내 만기도래하는 채권, 상환일이 3개월 이내인 상환 우선주, 3개월 이내 환매조건의 환매채가 포함돼 있다. <조인경 기자> 표, 그래프: | 현금보유액 현황 | <Chemical Journal 2003/05/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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