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 김우중 그늘 벗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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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그룹(대표 김상범)이 그룹과 계열사 알리기에 적극 나서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수그룹은 2007년까지 매출 4조원 이상, 영업이익 3000억원 달성을 골자로 한 장기비전을 이루기 위해 금융 등 신규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기존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그룹과 이수화학(대표 윤신박) 등 16개 계열사의 경영실적 등 대외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내부적으로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해외 도피로 검찰 추적을 받고 있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그늘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으로도 해석하고 있다. 김상범 회장(42)은 김우중 씨 사위로, 1987년 당시 김우중 회장 외동딸인 선정 씨(38)와 결혼했다. 그러나 김우중 씨가 대우그룹이 몰락한 1999년 10월 은둔생활에 들어가면서부터 이수그룹은 세무조사 등 정부의 갖가지 조사를 받는 시련을 겪어왔다. 심지어 이수화학 등 계열사들이 사업을 펼치는 것조차 사사건건 의혹의 시선이 적지 않게 보이면서 이수그룹은 밖으로 드러나는 일은 가급적 자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언론 등 각계각층에서 이수그룹을 김우중 씨와 연계해 바라보는 일이 많아 부담스러웠다며 김우중 전 회장의 분식회계 사태가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계속 눈치보면서 사업활동을 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는 입장이다. 이수그룹은 대우에 대한 채무보증을 완전 정리해 사업상 연결고리는 남아 있지 않은 상태이다. 한편, 이수화학은 2003년 1/4분기 매출액이 14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7%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7억8000만원으로 전년동기 142억원에서 94.5% 감소했다. <Chemical Journal 2003/05/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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