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보화학 주가 뜨고 코스모는 하락
증권거래소, 최대주주 변동 57곳 … 구조조정보다는 지분처분이 요인 2003년 상반기에 57개 상장기업의 최대주주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크레스트시큐러티즈가 14.99%의 지분으로 최대주주로 등극된 SK는 물론 한국티타늄(현 코스모화학)과 영보화학의 주인도 변동이 있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003년 1-6월 최대주주 변경을 공시한 기업은 2002년 1-6월보다 26.0%(20개) 감소한 57개로 전체 상장법인 682개 중 8.4%를 차지했다. 1회 변경회사가 47곳, 2회 변경회사가 6곳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7.5%와 68.4% 감소했는데 퇴출요건 강화로 상장 부실기업의 구조조정 노력이 지속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최대주주 변경사유로는 지분 처분이 2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구조조정 15건. 지분 인수 14건, 계열 내 조정 12건, 장내 매수 5건 등의 순이었다. 2002년의 주식시장 침체에 따라 전환사채 전환으로 인한 변경은 없었다. 증권거래소는 2003년 상반기 채권기관의 출자전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기업의 구조조정보다는 주식 양수도계약 등을 통한 지분 인수 및 지분 처분의 실질적 변경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2.6% 증가한 367억원을 기록한 영보화학의 주가는 무차입경영 달성과 TPE(Thermo Plastic Elastomer) Foam 개발 소식으로 6월10일 오전 기준 2775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는 등 사흘 연속 상승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영보화학의 TPE Foam은 열가소성 플래스틱의 가공 용이성과 고무의 특성을 결합한 발포체로 친환경적인 특성이 있다. 반면, 회사정리 절차가 종결된 코스모화학은 7월5일 코스모산업 등을 인수자로 한 정리계획 변경안이 법원에서 승인된 이후 출자전환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고, 2003년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으나 10일 오전 기준 주가가 1120원대로 4일째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상태이다. <조인경 기자> 표, 그래프: | 화학기업의 최대주주 변경 공시 현황(2003.1H) | <Chemical Journal 2003/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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