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석유화학 투자 회의론 대두!
LG경제연구원, 정치적 불안으로 투자취소 빈번 … 실현 늦춰질 듯 중동지역의 석유화학산업이 세계 석유화학시장에서 미국과 일본, 서유럽을 제치고 급부상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다.현재 중동지역의 석유화학 시장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에 불과하지만 생산능력은 8%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공급초과 물량을 수출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 CMAI 자료에 따르면, 2003-06년 사이에 세계적으로 신규 가동되는 Ethylene 플랜트의 약 30%가 중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우디 및 이란을 중심으로 2010년까지 세계 Ethylene 신설 플랜트의 50%에 달하는 1200만톤 이상이 증설될 계획에 있다. 결국 수출을 통해 물량소화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계획되고 있는 대규모 플랜트 증설은 석유화학제품, 특히 Ethylene 유도품의 세계 교역흐름을 바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중동지역의 대규모 프로젝트에 세계 석유화학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는 이유는 중동지역 플랜트의 막강한 원가경쟁력 때문이다. 중동의 풍부한 천연가스를 원료로 생산되는 Ethylene은 나프타에 의해서 생산되는 Ethylene에 비해 원가면에서 절대적인 우위에 있다. 그러나 LG경제연구원의 보고서는 중동지역의 대규모 Ethyelen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대부분의 프로젝트들이 Exxon-Mobil이나 Shell 등과 같은 다국적 석유메이저기업들의 공동투자에 의해서 진행되고 있는데 이들이 중동지역의 정치적, 군사적 불안요인 등을 이유로 투자유보와 계획 자체를 취소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또 가격경쟁력의 원천인 값싼 천연가스의 확보 측면에서도 지속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 발표되고 있는 중동 프로젝트들은 예정대로 실행된다 하더라도 그 시기는 상당기간 늦춰질 것으로 LG경제연구원은 전망하고 있다. <배연호 기자> 표, 그래프: | 중동지역의 Ethylene 생산능력 추이 | Ethylene 생산원가 비교 | <Chemical Journal 2003/0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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