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8일 호남 4.20%에 LG화학 2.99% 올라 … 비수기 불구 상승세 10월28일 거래소 시장에서 석유화학주들이 모처럼 일제히 상승했다.호남석유화학이 4.20% 상승한 것을 비롯해 LG화학, LG석유화학도 각각 2.99%와 1.20%씩 올랐다. 반면, 한화석유화학은 0.78% 상승하는 데 그쳤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석유화학 종목의 주가를 끌어 올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호남석유화학은 시티글로벌, CSFB증권 등의 창구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들어왔고, LG화학과 LG석유화학은 CSFB가 각각 매수 창구 1위, 2위 증권사로 기록됐다. 석유화학제품의 비수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제품가격이 전반적인 강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평가이다. 타이완 Formosa 제1나프타 분해설비의 컴프레셔 결함에 따른 가동중단으로 기초유분의 수급이 일시적으로 타이트해 지면서 에틸렌, 프로필렌 가격이 각각 전주대비 4.1%, 1.8% 상승했다. 특히, 호남석유화학이 부족한 Propylene을 구매해 PP(Polypropylene)을 생산하고 있는 것도 Propylene 가격강세의 요인이 됐다. 이밖에 금강고려화학(KCC), 제일모직, 코오롱, LG생활건강 등이 3% 이상 올랐으며, 신호유화는 매각설로 3.31% 상승했다. 한편, S-Oil은 10월28일 7.93% 올라 4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4일간의 급락 이후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2만8000원대를 회복했다. 외국인들의 외면을 받으며 주가가 연일 급락세를 보였지만 다시 외국인들이 매수에 재개하면서 이전 가격대를 회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국내 최대 석유 수입기업인 페타코의 부도로 수혜를 입은 측면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페타코는 2002년 말 기준으로 매출액 6700억원, 석유 수입물량 700만배럴로 국내 최대규모 석유 수입기업으로 3400만달러에 달하는 신용장(L/C) 개설분에 대한 대금지급을 중단하고 경영진이 잠적하는 등 부도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증권은 페타코의 부도는 S-Oil 등 정유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Chemical Journal 2003/1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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