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델라글라스, 도광판 본격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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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압출도광판 국산화 길 열려 … 수입대체효과 300억원 이상 기대 경기도가 LCD 산업단지조성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임에 따라 관련기업들의 산업단지 입성이 속속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델라글라스의 압출도광판 생산이 시작돼 LCD 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일본계 외국인투자기업인 한국델라글라스(대표 태성길/노세마사노리)는 11월20일 평택 추팔단지에서 6000톤 규모의 TFT-LCD 백라이트용 압출도광판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델라글라스 관계자는 “압출시트 생산시설은 국내 TFT-LCD 생산량 증가에 맞춰 제2라인을 바로 증설할 수 있게 준비돼 있으며, LCD TV 수요증가에 따라 TV 확산판으로도 개조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라고 밝혔다. 한국델라글라스는 일본의 글로벌 화학기업인 Asahi Kasei Chemical(旭化成), TFT-LCD 백라이트 유닛 BLU(Back Light Unit) 전문 생산기업인 RAYGEN 및 삼성물산의 공동출자로 2003년 5월에 설립됐으며 11월20일 공장이 완공됨에 따라 아크릴 수지 압출도광판을 본격 생산하고 있다.
한국델라글라스가 채용한 TFT-LCD용 아크릴 수지 압출시트 제조기술은 세계적으로 일본의 Asahi Kasei Chemical, Sumitomo Chemical, Mitsubishi Rayon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첨단 기술로 TFT-LCD의 광원으로 쓰이는 백라이트 유닛의 핵심 부품인 도광판 생산에 이용된다. 한국델라글라스의 공장 준공에 따라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광학용 압출시트를 국내에서 직접 생산해 3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첨단기술인 광학용 아크릴수지 압출도광판 제조기술이 이전돼 40%대에 머무르고 있는 부품소재의 국산화율 향상에 기여하며 아울러 LCD 부품 산업의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기석 기자> <Chemical Journal 2003/1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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