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구조조정 조기완료 요구 … 산자부는 설비투자 애로 해결 1월8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신임 산업자원부 이희범 장관과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성재갑 회장, 화학경제연구원 박종우 원장을 포함한 화학산업 관련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신년 인사회가 열렸다.
이어 “석유화학공업협회는 원료관세 0% 적용, 전력요금 인상억제, 중국과의 무역마찰 해소를 위한 한ㆍ중 석유화학회의 개최, 리스크 절감을 위한 자율적인 활동사례 발표 등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또 2004년 사업계획에 대해 “석유화학기업 구조조정의 조기 완료, 연구개발 투자 확대, 수출선 다변화, 통상마찰 해결, 환경ㆍ안전 규제 대응 등 할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석유화학공업협회는 2004년 회원사들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화학산업의 이미지 제고를 꾀하고 통상 마찰에 대한 국제협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육성 사업에 적극 참여하며 화학시장에 대한 조사ㆍ분석 업무도 강화할 계획이다. 산자부 이희범 장관도 축사를 통해 “정부가 기업들이 사업하기에 더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기업들의 노력에 부흥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희범 장관은 “불필요한 규제완화를 위해 할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업들이 실감할 수 있는 실질적 규제해제와 설비투자의 활성화를 위한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에 역점을 두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기업끼리의 1대1 경쟁에서 국력은 큰 관계가 없다”며 한국의 R&D투자가 미국의 2820억달러의 1/22 수준인 122억달러에 불과한 상황에서 기업들이 국력을 핑계로 투자를 게을리 하는 것을 지적하고 기업 스스로도 자기반성과 자구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참석한 화학기업 대표들도 이구동성으로 산자부의 “기업 기 살리기 정책”에 적극 지지의사를 표시하며 2004년 경제발전을 위해 석유화학기업들이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석유화학공업협회 신년 인사회에는 금호폴리켐 기옥 사장, 대림산업 장진양 사장, 대한유화 이선규 대표, 삼성Atofina 고홍식 사장, 애경유화 전기철 사장, SK 김치형 대표, LG석유화학 김반석 사장, LG화학 노기호 사장, 여천NCC 박영구 사장, 용산화학 김기준 회장, 이수화학 윤신박 사장, 제일모직 안복현 사장, 한국BASF 김종광 회장, 한화석유화학 허원준 사장, 현대석유화학 정범식 사장, 호남석유화학 이영일 사장 등 화학기업 대표 및 임원들이 참석했다. <한기석 기자> <Chemical Journal 2004/0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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