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 가격폭등 주범은 “ADN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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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플랜트 가동률 낮추면서 폭등 유발 … 1월 유럽산 30만톤 유입 2004년 들어서자마자 나프타(Naphtha) 가격이 C&F Japan 톤당 375-385달러로 2003년 12월에 비해 93달러 폭등했다.1월 나프타 가격폭등은 아시아에 나프타를 공급하는 중동 UAE(아랍에미리트)의 ADNOC이 가동률을 90%로 낮추기로 결정하면서 2-3월 나프타 공급에 이상이 생긴 때문으로 파악된다. 나프타 공급기업 관계자는 “ADNOC이 장기계약물량으로 한달에 4대의 Cargo와 함께 일부를 Spot로 공급해왔으나 최근 2월 1대의 Cargo 및 4월 3대의 Cargo를 6월 공급한다고 통보해 나프타 가격이 폭등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석유화학 시장에서는 2004년 나프타 가격강세를 이미 예상했으나 일시에 100달러 가까이 폭등할 것으로는 생각하지 못했다. 2003년 3/4분기 이후 미국의 천연가스 가격강세로 아시아에 공급되던 월 10-20만톤의 나프타가 미국에서 소비돼 아시아의 나프타 수급이 타이트해져 300달러대 초반을 유지할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2003년까지 나프타 구매가 전혀 없었던 타이완의 Fomosa가 2004년 들어 한달 평균 75000톤을 구매하고, 최근 PE(Polyethylene) 가격상승에 따라 석유화학기업들의 NCC(Naphtha Cracking Center) 가동률이 상승한 것도 나프타 공급타이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에틸렌(Ethylene), 프로필렌(Propylene), 부타디엔(Butadiene) 등 나프타를 통해 생산되는 Olefin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나프타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극동아시아의 나프타 가격폭등으로 1월말 유럽산 30만톤이 극동아시아로 공급될 것으로 보여 머지 않아 나프타 가격강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동민 조사연구원> <Chemical Journal 2004/0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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