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석유화학, 중질나프타 사용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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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63% 증가한 1469억원 … 경쟁기업의 잇단 가동중단 덕 톡톡 LG석유화학(대표 김반석)이 2003년 경쟁기업들의 가동중단 영향으로 마진이 향상되고 원재료 구매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영업이익 1469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LG석유화학 관계자는 “10만톤 규모의 Heater를 증설해 경질나프타를 사용하던 방식에서 중질나프타(Light Naphtha)를 사용한 기초유분 생산이 가능해져 원재료 구매비용 및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영업이익이 증가한 요인으로 원료비용 감축을 꼽았다. 또 Formosa No.1 크래커의 컴프레셔 고장에 따른 가동률 하락과 호남석유화학 No.3 HDPE 공장 폭발사고 등 아시아 지역의 석유화학기업들이 예정에 없던 가동중단 사태를 겪으면서 수급상황이 개선돼 마진이 향상된 것도 영업이익 증가에 큰 요인이 된 것으로 밝혔다. 매출액도 23% 증가한 1조2858억원을 기록했는데 Butadiene, HDPE(High-Density Polyethylene)의 가격상승에 발맞춰 생산능력이 각각 1만7000톤 2만5000톤 증가했기 때문이다.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39% 증가한 1445억원을 달성했으며 이자수익 증가와 이자비용 감소로 인해 64억원의 수익증가 효과를 누렸으나 불용자산 매각과 배당금 수익감소로 48억원의 수익감소를 기록했는데 2002년 투자유가증권 매각이익 187억을 제외하면 전년대비 69% 증가한 실적이다. 2003년에는 4/4분기의 영업이익이 4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했는데 중국 수요증가로 인한 에틸렌, HDPE의 마진율이 향상된 결과이다. 한편, LG석유화학의 부채비율은 2002년 48.8%에서 18.2%p 하락한 30.6%이며 자기자본비율은 2002년 67.2%에서 9.4%p 상승한 76.6%로 건전한 재무구조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기석 기자> 표, 그래프: | LG석유화학의 매출 및 손익현황 | <Chemical Journal 2004/0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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