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임원6명 “소버린 덕 50억원 횡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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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탈취 음모 불구 평가차익 확대 … 주주총회 앞두고 처분 고민 SK 임원들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를 앞두고 고민에 빠져 있다.SK에 따르면, 황두열 부회장과 김창근 사장 등 2001년 4월 스톡옵션을 부여받은 등기ㆍ비등기 임원 63명의 스톡옵션 행사가 2004년 4월5일부터 가능해진다. 황두열 부회장 등은 당시 주당 1만3500원의 행사가격에 스톡옵션을 부여받았으나 SK의 주가는 2대 주주인 소버린자산운용과의 경영권 분쟁 등의 영향으로 2004년 2월16일 기준 4만2400원까지 치솟은 상태이다. 따라서 스톡옵션을 행사하게 되면 5만5000주를 받은 황두열 부회장과 4만5000주를 받은 김창근 사장은 현재 시가를 기준으로 각각 15억8000만원과 13억원의 평가차익을 거둘 수 있게 된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SK의 주가가 소버린자산운용과의 경영권 분쟁 영향으로 5만-5만2000원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임원들의 평가차익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2001년 당시 각 7000주씩을 부여받은 박흥수ㆍ하죽봉ㆍ한영석ㆍ박호서 사외이사도 각 2억-3억원대의 평가차익이 기대된다. 지금까지는 현직 임원이 재임 중 스톡옵션을 행사하면 기업에 대한 충성도가 부족한 것처럼 비쳐질 수 있어 현직 임원에게 있어 스톡옵션은 말 그대로 그림의 떡이었으나 SK 임원들은 사정이 달라 2004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소버린과의 표대결이 예상되는 만큼 최태원 회장 우호지분을 늘리기 위해서라도 스톡옵션을 적극 행사해야 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소버린과의 사활을 건 경영권 분쟁 와중에서 소버린 덕에 오른 주가의 과실을 챙긴다면 자칫 입장이 난처해질 수도 있어 스톡옵션 행사로 받은 주식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처분할지는 고민거리로 남아 있다. 한편, SK는 1999년 3월 처음으로 김한경 사장 등 임원 6명에게 스톡옵션 3만5000주를 부여했으며 2000년 3월에도 유승렬 당시 사장 등 59명에게 41만7500주를 부여했으나 지금까지 스톡옵션을 행사한 전ㆍ현직 임원은 한명도 없다. <Chemical Journal 2004/0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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