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 Tata, 대우상용차 전격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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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ㆍ중국, 국내기업 인수 가속화 … BlueStar는 쌍용차 실사 진행 인디아 Tata Group(타타그룹)의 타타자동차가 대우상용차를 인수했다.중국 란싱그룹(Blue Star Group)이 쌍용자동차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인디아기업이 대우상용차를 인수하는 등 중국과 인디아기업의 국내기업 매입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대우상용차는 2월18일 “인디아 타타그룹의 자회사인 타타자동차(대표 Ratan Tata)와 대우상용차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맺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타타자동차는 2003년 11월5일 대우상용차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후 정밀실사 작업을 진행해 왔다. 타타자동차는 대우상용차 지분 100%를 인수키로 했으며 최종 매각대금은 상거래 채무, 퇴직급여 충당금을 제외하고 1206억원(1억200만달러)이다. 본계약 체결식에는 대우상용차 법정관리인 채광옥 사장과 타타자동차 상용차사업부문 라비 칸트(Ravi Kant)사장, 기업금융부문 프라빈 케들(Praveen P. Kadle) 사장, 매각주간사인 KPMG 관계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타타자동차 측은 본계약 체결식을 비공개로 진행키로 했으며 주식인수 절차 완료로 경영권 인수 작업이 최종 마무리되는 3월 말 공식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대우상용차는 옛 대우자동차 군산공장으로, GM의 대우자동차 인수와 함께 2002년 11월 별도 법인으로 분리됐으며 한해 생산능력 2만대, 직원수 800명 규모로, 2003년 2650억원의 매출과 16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대우상용차 채광옥 사장은 “타타자동차의 인수로 적지 않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그동안 미진했던 연구개발 투자와 애프터서비스(A/S) 부문을 강화해 한층 강화된 제품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타타그룹은 자동차, 철강, 기계장치, 에너지, 화학, 금융업 등 25개 산업에 진출해 있는 인디아 최대 재벌그룹이며 자회사인 타타자동차(생산능력 21만대)는 세계 6위의 상용차 메이커로 인디아 시장에서 차량 전체 부문은 20%, 상용차 부문은 55% 이상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앞서 란싱그룹도 2003년 말 채권단과 쌍용자동차 우선협상대상자 MOU를 맺고 인수 작업을 진행하는 등 중국과 인디아의 국내기업 인수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인디아, 중국의 국내기업 인수로 기술유출 등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Chemical Journal 2004/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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