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기업, 화물차 고객 확보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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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유류보조금 카드제 도입 … 현금할인ㆍ무료보험가입 추가혜택 건설교통부가 2004년 3월부터 유가보조금 카드제를 도입함에 따라 정유기업들이 화물운전자 고객 확보를 위해 현금 추가할인과 무료보험 가입혜택 등을 제공하며 치열한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건교부는 정부의 에너지세제 개편계획에 따라 경유세가 인상되는 2001년 7월부터 2006년 6월까지 화물운수업계의 경영지원을 위한 유가보조금을 <화물운전자 복지카드>로 간편하게 지급받을 수 있도록 유가보조금 카드제를 도입했다. 화물운전자 복지카드 도입 이전에는 화물운전자 유가보조금을 지급받기 위해 주유 영수증을 모아 방문ㆍ신청해야 했으나, 유류보조금 카드제 도입으로 주유 시 화물운전자 복지카드로 결제하면 카드대금 청구와 동시에 자동적으로 유류보조금을 환급받게 된다. 카드제가 시행되면 48.5%에 불과하던 보조금 신청율이 90%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한해 2380억원의 보조금이 추가로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3-6개월 정도 소요되던 보조금 지급기간이 단축돼 화물운전자들의 불만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SK, S-Oil, LG-Caltex정유 등 국내 정유기업들은 유류보조금 카드제 시행 초기에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SK는 이미 화물운전자가 주유 시 <화물운전자 복지카드>를 이용해 결제 하면 유류보조금 자동 환급은 물론 ▷경유 리터당 15원 추가할인 ▷무료 적재물보험 가입 ▷ OK캐쉬백 포인트 0.1%적립 등 추가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시행하고 있다. 조만간 S-Oil, LG-Caltex정유도 추가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보여 정유기업들의 치열한 화물운전자 고객 확보 경쟁이 예상된다. <오영희 기자> <화학저널 2004/0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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