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수출단가 상승타고 “호조”
전경련, 화학섬유 명목만 유지 … 타이어는 컨테이너운임 너무 높아 2004년 2/4분기 석유화학산업이 수출 호조세와 더불어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가 작용하면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강신호)에 따르면, 국내 2004년 2/4분기 조사대상 20개 업종 가운데 석유화학, 석유, 타이어를 비롯한 8개 업종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석유화학제품은 2004년 1/4분기 생산량이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한 423만톤으로 집계됐고 198만톤이 수출됐다. 2/4분기에는 5-6월 정기보수로 조업일수가 감소해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한 420만톤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머물겠지만 중국수출이 늘고 수출단가가 상대적으로 높아져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원화강세와 원자재가격 상승에 섬유, 화학섬유 뿐만 아니라 타이어제품도 채산성이 다소 악화될 것으로 우려됐다. 섬유는 환율하락으로 수출물량의 원화환산 매출액 및 이익규모가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주력 수출품목인 직물 및 의류는 손익분기점과 적정 환율 모두 평균수준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업종의 손익분기점 환율은 1216원이고 적정환율은 1256원으로 최근 환율 수준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타이어는 주재료인 천연고무의 국제가격이 2003년 1월 톤당 885달러에서 2004년 3월 1,250달러로 42% 인상 됐고, 원가의 11.5%를 차지하는 컨테이너 해상운임도 계속 인상되고 있다. 화학섬유는 중국의 생산설비가 연평균 15-20%씩 증설되면서 원료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TPA(Terephthalic Acid)와 EG(Ethylene Glycol)의 설비증설이 미흡해 화학섬유 원료의 가격안정을 위해서는 화학섬유업계와 석유화학업계간의 협의채널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석유는 원화강세로 원유 구입대금이 감소해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인하되고 일시적이나마 환차익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심주영 기자> 표, 그래프: | 화학 관련산업 실적 증감률 및 전망(2004) | <화학저널 2004/04/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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