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협회, 2003년 1억104만달러 … 한류열풍 한몫 거들어 국내 화장품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1억달러를 돌파했다.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에 따르면, 2003년 국내 50개 화장품기업들이 총 57개국에 대한 수출액이 1억104만달러로 전년대비 1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평양은 국내 생산제품 수출과 해외 현지법인 생산을 합쳐 2003년 해외 매출액이 약 81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35% 성장했다. 특히, 태평양은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에서 강세를 보였는데, 태평양은 롤리타렘피카 향수가 안정적으로 판매됐고 롤리타렘피카 향수를 비롯해 프랑스 현지법인인 P.B.S(Parfums Beaute de Suh.S.A)에서 개발ㆍ생산하고 있는 화장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LG생활건강도 중국과 베트남 현지 생산ㆍ판매를 통해 각각 1900만달러, 12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타이완,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와 미국, 러시아 등으로 수출노선을 다변화하고 있다. 이와 같은 국내 화장품기업의 해외매출 호조는 아시아 시장에서 한류열풍과 함께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지고 현지화 전략으로 해외 시장동향을 빠르게 포착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 수출액이 가장 많아 전년대비 31.5% 증가한 1695만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1627만달러, 타이완 959만달러, 일본 939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한편, 중국이나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지역 해외 현지법인의 생산ㆍ판매활동이 활발해 현지판매까지 포함하면 수출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심주영 기자> 표, 그래프: | 화장품 수출실적 | <화학저널 2004/0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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