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기 위한 몸부림 요란하나… 국내 섬유 생산기업들이 탈 섬유를 외치며 더 이상 의류용 소재 시장에 미련을 두지 않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고 있는 가운데 섬유기업마다 방법론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국내 섬유 생산기업들은 기술우위분야, 시장경쟁 상황, 경영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코오롱은 전자재료를 중심으로 한 사업의 다각화를, 효성은 타이어코드·스판덱스 등 고부가가치제품을, 휴비스와 새한은 비의류용 고부가가치 섬유제품 위주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코오롱, PET필름에 전기·전자용 다각화 코오롱은 1980년대 중반부터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필름 사업을 시작해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Polyester 섬유를 비롯한 각종 칩을 만들면서 축적한 중합기술을 바탕으로 Display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각종 필름을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코오롱이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전자·전기분야에 참여하고 있는 사업은 DFR(Dry Film Photo Resist)이 대표적으로 시장점유율이 40%에 육박하고 있는 국내 독점생산 사업이다. 또 코오롱은 Display용 소재 공급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로 광확산판 필름, OLED 사업부문에도 적극 진출해 현재 34%에 달하는 의류용 사업부문의 비중을 2006년까지 20%로 감축시키는 것을 목표로 신규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코오롱 관계자는 『PET필름에 관한 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높은 수준의 중합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자재료 분야에서 경쟁력이 충분하다』며 『비록 SKC가 필름 사업을 먼저 시작했지만 중합기술과의 시너지 효과를 고려하면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전자재료 사업 진출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다. 효성, 타이어코드·스판덱스에 특수섬유로 전환 전통의 섬유강자 효성은 섬유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IMF로 인해 PET필름 분야의 진출이 늦어져 필름 분야에서는 한발 뒤져있기 때문에 전자소재 분야의 진출이 비교적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효성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원사 중심의 생산을 꾀해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영환경을 극복하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표, 그래프 | 화학섬유기업의 장점 및 신사업 | 일본 섬유무역의 지위 변화 | Toray의 해외사업 출자액 추이 | 방직업 시간당 노무비 국제비교 | 중국의 외국자본 도입현황 | 일본의 중국 직접투자비중 변화 | 아시아의 섬유 수출실적(2002) | 세계무역 중 중국의 위상(2002) | 중국의 섬유제품 수출·수입 | 주요 국가의 합성섬유 생산량 | 중국의 합성섬유 생산동향 | 주요 국가의 합성섬유 소비량 비교 | 중국의 WTO 가입에 따른 화학섬유 및 합섬원료 수입관세 변화 | <화학저널 2004/5/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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