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중국 투자요건 까다롭다!
LGERI, 중국의 자급률 상승 주목 … 대형화 및 계열화가 필수조건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중국수출 의존도 상승과 함께 중국 정부의 수입규제조치로 중국 현지투자에 대한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LG경제연구원은 <중국 석유화학 현지투자의 3대 Check Point>를 통해 인접국 설비를 포함한 수급상황을 고려해 아이템을 선정해야하고, 대형화·계열화 설비를 갖추어야만 중국 현지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세계 석유화학경기를 고려해 투자시기를 결정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싱가폴은 내수 기반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도 글로벌 석유화학기업들과의 합작을 통해 대규모 수출 주도형 석유화학단지를 건설해 생산량의 90% 이상을 수출하고 있고 한국, 타이완, 일본 등도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인접국들의 설비를 함께 고려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이 보다 정확한 현실 판단의 기준이 된다는 것이다. 실제 ABS의 중국 자급률은 33%에 불과하지만 한국을 비롯한 타이완, 일본의 잉여설비가 엄청나 중국에서 극심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따라서 중국 현지투자 검토에서는 대상국은 물론이고 반드시 해당 아이템의 인접국 수급상황까지 고려해야만 투자 실패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투자규모에 있어서 대형화 및 계열화된 설비만이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면서 중국 석유화학산업이 앞으로 몇년 이내에 현재와는 크게 다른 모습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Sinopec과 CNPC(중국천연가스집단공사)를 양대 축으로 하는 중국의 신증설을 통한 대형화ㆍ계열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inopec의 자회사인 Maoming Petrochemical(茂名石油化學)은 38만톤이던 기존의 에틸렌 설비를 2005년까지 80만톤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LG경제연구원은 지금까지는 소규모 현지투자를 통해서도 수익창출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대규모 설비투자 및 수직계열화를 통해서만 시장지배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심주영 기자> <화학저널 2004/0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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