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PVC 공급불안 심각하다!
원료 공급부족에 에너지도 부족 … Carbide 공법 가동률 하락 중국의 PVC(Polyvinyl Chloride)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공급은 신증설 열풍속에 Carbide 공법 설비의 원료 공급부족이나 에너지 부족의 심화 등으로 여러 가지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수입도 2003년 반덤핑 판정이 내려짐으로써 대상국은 관세보호 수출시장으로 이전해 중국 국내수요용 공급원이 한정되는 결과를 초래함으로써 앞으로 시장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의 PVC 수요는 2003년 560만-570만톤으로 2002년에 비해 약 40만톤 증가했으나, 공급은 국내생산이 350만-360만톤 정도로 남은 200만톤 내외를 수입으로 충당했다. 중국의 PVC 생산은 50% 이상을 Carbide 공법 설비가 차지해 EDC(Ethylene Dichloride)가 수요량이 원료인 Oxychlorination 공법의 공급을 상회하고 있다. 중국은 제10차 5개년 계획(2000-2005년)에 따라 환경문제 관점에서 Carbide 공법의 생산을 축소할 방침이 나 설비의 인허가권을 가진 지방정부는 유력산업인 Carbide 공법 플랜트를 보호하고 있다. 때문에 Oxychlorination 공법 프로젝트가 2004년 이후 총 200만톤을 초과하는 반면, Carbide 공법 증설계획은 2005년까지 총 60만톤에 불과한 상태이다. 이에 Shanghai Chloralkali는 Oxychlorination 공법 투자를 계획했으나 현지 메이커와 합작으로 寧夏西方PVC를 설립해 寧夏回族 자치구에 12만톤의 Carbide 공법 플랜트 건설계획을 우선 실시했다. 생산능력이 커 완공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는 Oxychlorination 공법보다 Carbide 공법 설비를 조기에 완공해 급속도로 확대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처럼 제10차 5개년 계획 방침과 상반되는 Carbide 공법 설비의 신증설이 계획되고 있으나 원료 Carbide는 이미 공급부족 상태에 있고 가격도 2년전 톤당 1800元에서 현재는 2500元으로 상승해 신증설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더욱 상황을 악화시키는 것이 심각한 에너지 부족 문제로, 중국은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전력 공급계획이 뒤따르지 못해 2003년 여름 이후 연안 공업지대에서는 전력 공급의 일시정지 조치가 행해졌고 필요 전력량을 확보하기 위해 뇌물이 횡행하는 사태에 이르고 있다. 또 주요 산업용 연료인 석탄도 2003년 9월 내륙광산에서 폭발사고가 잇따라 일어나면서 인가를 받지 않는 광산 단속이 강화돼 조업정지 처분을 받는 광산이 많아짐으로써 석탄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Carbide 공법 설비의 제조비용이 상승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중국의 PVC 수요는 베이징올림픽이나 상하이 세계박람회가 개최될 때까지 고도신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환경 및 에너지 문제가 중국 국내생산 확대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PVC 수입은 2003년 반덤핑 판정이 내려지면서 한국 및 일본을 비롯해 대상 5개국의 수출이 재수출 시장용으로 전환했고 중국수출로는 전환되기 어려운 실정이다. 중국은 2004년 PVC 수요가 580만-600만톤으로 4-5% 신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연초부터 시세도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여러 가지 과제를 안고 있다. <화학저널 2004/0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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